한교연 총무 김고현 목사"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正義)를 베푸시리이다"(시 140:12) 일생동안 농아와 맹인을 돕고, 사회주의 지식인으로서 인권운동과 노동운동에 기여한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는 "은 하루아침에 말라 시들어 사라지는 우연적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 없어서는 절대로 안 될 필연적인 존재 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은 우리는 모두가 한가지정도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는 꿈, 소원이라고도 말한다. 이란 '어떤일이
한신대 구약학 김창주 교수해가 바뀔 때 사람들은 새 목표와 각오를 다진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다음 해의 성장한 모습을 설계하고 소망한다. 지나고 보면 새로운 것 없지만, 그 순간만큼은 낯설고 신선한 시작이어야 한다. 전도서의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노라.’ 인간의 삶은 세대를 넘어 반복되고 돌아서 계승된다.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각오라느니 또 다른 시작으로 포장하지 말고 되돌아온 순간을 경건하게 마주하며 내면의 호흡에 집중하자.시인은 야웨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서 있고(89절), “주의 성실하심”은 땅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김재성 조직신학교수 5) 교회 안에서 받는 은혜종교개혁 이후의 복음적인 신학자들은 성도는 교회 안에서 거룩한 삶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네 가지 중요한 방편들을 통해서 은혜를 받는다고 가르쳤다. 첫째, 선포된 말씀거룩한 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선포 가운데서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만나주시고, 말씀하시고, 자신을 아는 지식을 불어넣어주신다. 먼저는 설교자에게 성령으로 감동하시고, 경건한 성도들로 하여금 경외, 기도, 사랑, 복종, 신뢰를 가지고 반응하게 하신다. 성령은 설교자를 통해서 “성도들을 새롭게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김정택 목사 그렇다면 어떻게 녹이는가에 대하여 사 33:11-12절에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민족들이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베어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라며 불에 태워 녹이시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 땅은 불에 녹아지면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사 40:4)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처럼 이루어질 일이 ‘장래사’라는 것이고(사 42:23), 장래사를 모르면
한국교회 목회자 인재풀 센터 대표 박현식 목사필자는 최근에는 저술과 비대면 강의로 시간을 많이 활용하고있다 .또한 유투브나 동영상등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강단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필자가 현 상황에서 분석한 한국교회의 강단 메세지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첫째,순수하게 복음만을 전하는 메세지–예 를들면 복음 메세지를 전하는 설교자는1년 내내‘부자 되고 성공하시라’는 설교를 하지 않는다.다만 하나님의 절대주권,죄의 용서,천국,지옥,재림등 성경적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둘째,성공주의 메세지,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번
의왕중앙교회 담임 황인찬 목사성경에서 태초란 말로 시작되는 책은 세 권이다. 창세기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되고, 요한1서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본 바요…"로 시작된다. 그리고 요한복음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된다.태초란 말이 헬라어로 "ARKE"이다. 헬라어에서 “ARKE”는 원래 철학용어로 쓰였다. 헬라철학에서 “ARKE”는 우주만물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을 일컫는 단어이다. 헬라의 철학자들은 제 각기 “ARKE”를 물, 불, 존재 등으로 주장이 달랐다.이 “
한국장로교신학 연구원장 서헌철 목사2024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신년을 맞이할 때마다 교회나 사찰, 또한 산으로 바다로 발걸음이 분주하다. 평소 크게 관심이 없던 이들도 새해를 맞이할 때는 특별한 의미 속에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TV 등에서는 솟아오르는 태양을 행해 손바닥을 비벼대며 연신 허리를 굽혀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삶에 대한 절박함이 엿보인다고나 할까? 그러나 그렇게 애쓰는 것등에 대한 결과에는 보장, 약속됨이 없다. 따라서 “남들이 그러하다고 하더라”또는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해보자”는 생각에서 여행
필운그리스도의교회 오수강 목사주인과 종은 같은 사람이며 인격을 가졌지만 생각하는 의식이 다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가리켜 주님이라는 호칭으로 그의 신분을 존칭으로 높이고 존경을 표한다. 예수님에 대해 주님으로 호칭하는 것은 나의 영과 혼과 육의 모든 범사를 예수님에게 맡긴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주인과 종은 그 하는 말과 행동과 의식이 다르다. 주인은 매사에 스스로 결정하며 실천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러나 종은 스스로 실천하는 것보다는 주인이 시키는 일에 대해서만 역량껏 완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이재희 목사당시 유대 사회는 목자라는 직업을 아주 천하게 여겼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천대를 받던 목자들에 의해 복음이 제일 먼저 전파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목자들은 천사의 음성을 듣고 탄생하신 예수를 찾아가 천사의 소식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바리새인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예언을 들었지만, 모세의 율법만 인정하고 죄인을 정죄하기만 하였다. 모세의 율법은 죽이는 법이고 갇히는 법이요 판단하는 법이고 사망의 법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예장한영 사무총장 김명찬 목사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푸른 용이 하늘을 비상하는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2024년은 묵은 때를 벗기듯이 주님의 은총으로 국내외적으로 켜켜이 쌓인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와 기쁨이 사라지지 않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지난해가 긴 코로나 여파로 인해 겪은 어려움에서 탈피하기 위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힘차게 도약하는 해이다.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위축되어 있는 모든 분야가 활기를 띄고, 잠깐 멈춰있던 선진국으로
그리스도의교회협 증경회장 김탁기 목사대망의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 새해에는 지난해 낡은 것들을 모두 털어내고, 성장과 번영, 웃음과 기쁨, 사랑이 무한히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작금의 전 세계는 전쟁과 기아, 폭력, 빈곤, 차별 등으로 얼룩져 고통의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단 국외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해가 바뀌었지만 온갖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다툼이 여전하고, 총선을 앞두고 그 간극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장기적 경
덕정감리교회 담임 문병하 목사“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4:10)정신과 의사인 정혜신씨가 쓴 ‘청년기의 자기탐색’이라는 책 중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미국에 한 젊은 기자가 하나의 특별한 기사를 썼다. 그 제목은 “미국 국회의원들은 다 저능아다”하는 타이틀의 글을 썼다. 물론 그럴만한 재료와 논리적인 글을 썼다. 이 문장을 다 읽어본 고참 기자가 그에게 충고했다.“이 기사가 나가면 항의가 빗발칠 텐데 어지간히 시끄럽게 되겠구먼! 그러니. 그러지 말고 내가
한국교육기획협회 대표 이민 교수요즘 방영되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지니 TV 오리지널의 (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다.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이 표현의 장벽, 세상의 반대를 넘어 사랑에 빠지는 클래식 멜로다. 원인 모를 열병으로 청력이 손실된 후 혼자 조용한 세상을 살아가던 차진우에게 수어로 인사를 건네고 말이 없어도 눈빛에 담긴 마음을 읽어내는 정모은이 운명처럼 다가온다. 바닷가에서 “좋아해요”라고 수어로 고백한 여자에게
분당횃불교회 담임 이재희 목사사복음서 중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쓰인 족보를 비교해서 보면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부계 계보를, 누가복음 3장은 마리아의 계보 즉 모계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의 가문으로 호적이 옮겨짐으로 족보에서 제외된다. 누가는 혈통적 배만 빌려 성령으로 잉태하셔서 신성과 인성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기 위해 요셉이 아닌 마리아의 모계 계보를 말한 것이다. 마태복음에서 아브라함 계보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부분까지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는 성경에서 밝히는 대로 하나님과 예수
한국교회 목회자 인재풀 센터 대표 박현식 목사일반적으로 한국교회의80%는 작은 교회, 혹은 미자립교회로 본다.여기서 우리가 심각하게 주목해야 하는 보아야하는 문제는 작은 교회(미자립교회)를 담임하는목회자들과 부교역자들, 또한 무임목회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다.필자가 파악하는 관점에서 볼 때, 목회자 부인들은 슈퍼 점원, 텔레마케터, 정수기회사 코디, 카드회사 영업사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모, 학원 통학차 운전, 심지어는 남편 목사와 함께 대리운전으로 밤을 꼬박 지새우는 이들도 있다.목회자들의 부업실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이
덕정감리교회 담임 문병하 목사“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한복음1:3-4)1818년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 잘차흐(Salzach) 강변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 란 작은마을의 성니콜라스 교회를 지키는 모올 신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다. 교회 오르간은 잘차흐강의 습기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뒀을 때 갑자기 고장난 것이다. 그런데 수리를 위한 기술자 방문은 봄에나 오기로 되어 있었다
한국교육기획협회 대표 이민 교수가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 1760~1849)는 18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어느 날 그에게 한 친구가 화실로 찾아와 “내가 수탉을 좋아하네. 수탉 그림 하나 그려주게나”라고 부탁하자 호쿠사이는 일주일 후에 오라고 말했다. 일주일 후에 친구는 큰 기대를 품고 찾아갔더니 호쿠사이는 “그림이 잘 안됐네. 일주일만 더 있다가 와주게!”라고 말했다. 일주일 있다 또 갔더니 또 일주일, 그 다음에는 한 달, 또 한 달 기다려 달라고 하다가 3년이 흘렀다. 끝내 친구는 화가 나서 “자네 왜 나를 우롱하는
군남반석교회 담임 김근열 목사모두가 종교의 자유를 말한다. 헌데 종교, 특히 개신교는 종교를 집단화하는데 형안이 되어 있다. 종교의 집단화하는 한마디로 맹종이며, 사이비와 다르지 않다. 종교를 집단화시키면서, 이단사이비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졌다. 집단적 종교의 자유를 외치는 인간들은 한 인간을 맹종하며, 이단에 빠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노예습성을 지닌 이들에게서 자율성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것은 집단적으로 억압하며, 맹종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제 치하에서 집단적인 억압을 처절하고 고통스럽게 경험했다. 오늘 일본은
소망교회 담임 김명환 목사인간은 일생을 사는 동안 누군인가와 함께 동행 한다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은 없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주님과 동행한다고 말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말라기 2장 6절에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
예장 통합피어선 총회장 김희신 목사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나를 가지면, 두 개를 가지려고 하고, 두 개를 가지면, 세 개를 가지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성탄절, 예수님은 욕심 많은 인간들에게 좋은 자리를 모두 내어주고, 짐승 곁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당시 헤롯은 자신의 권좌를 지키기 위해 베들레헴 주변의 3살 아래 영아를 살해했다. 이렇게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으로 고통과 아픔과 결부되어 있었다. 갈라디아서 5장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