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지난 7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하나님의 주권을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라며, 6.13 지방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하자고 독려했다.

한기연은 “민주선거가 시행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광역 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며, “기독교인들이 지방 선거에 앞서 어떤 후보자가 하나님의 뜻에 보다 합당한가를 사전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인물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 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인품, 능력, 후보자가 소속된 정당의 정강정책까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바르게 판단해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선거 관행인 지연, 학연, 혈연 등 연줄과 금품 향응에 따라 투표하는 나쁜 폐습을 뿌리 뽑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이다. 앞으로 4년간 충실하게 지역사회의 민의를 대변할 뿐 아니라, 사회의 정의와 참된 가치를 실현할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동성애와 성 평등을 앞세운 편향적 차별금지법, 이슬람의 확산 등이 대한민국을 큰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사회의 건전한 도덕적 규범과 가치를 보호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설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로지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교회에 등록하거나 헌금하는 후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 정책 대결이 아닌 상대를 비방하고 깎아내리는 데 주력하는 후보는 지도자감이 아니”라면서 “ 누구를 뽑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하여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할 훌륭한 인물이 선출될 길을 가로막는 역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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