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물결 1박 2일 캠프’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와 이식인 등 총 90여명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생명나눔의 추억을 쌓았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와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 주최로 열린 캠프에서는 컵타와 라인댄스 등의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또한 이식인들이 도너패밀리들을 위해 기증인의 이니셜이 들어간 팔찌를 직접 제작해 걸어주며 훈훈한 모습도 진행됐다. 더불어 ‘괜찮아. 괜찮아’란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1.3km가량 되는 영랑호 둘레길을 걸으며 무르익은 가을 단풍만큼 아름답게 물든 생명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특별히 이식인들이 전해 준 팔찌를 손목에 걸고 한참을 매만지던 가족들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내 가족이 나에게 선물을 해주는 느낌”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