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위치한 오색이슬교회 담임 조영래 목사가 지난 5일 <종교와 진리>의 ‘충북 진천 오색이슬교회 조영래, 재림주 멜기세덱 주장-신흥종교 탄생!’이란 제목의 기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정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몰아가기식 기사”라고 해명에 나섰다.

먼저 조영래 목사는 제목부터 지적했다. 조 목사는 “저 스스로를 재림주 멜기세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오해를 낳기 쉽도록 기사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작성했다”며 “교묘하게 제목을 붙이는 행태만 보아도 객관적 사실 보도가 아닌, 몰아가기, 낙인찍기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목사는 ‘선악과 사건을 성적 타락’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기술한 내용에 관해서는 “본인이 현재까지 집필한 6권의 책과 설교 어디서도 선악과 사건이 성적 타락이라 주장한 바 없다”면서 “반대로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 성적 타락일 수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목사는 ‘6일 창조도 부인하면서 6일이 아니라 6시간을 의미한다’와 관련해서는 “기사를 인용한 저서 <멜기세덱, 그는 누구인가?>를 찾아보면 ‘여섯 시간’이라고 쓰여 있지 않고 ‘여섯 기간’으로 적혀있다”며 “책의 내용을 바꾸어 인용한 왜곡된 보도”라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와의 관계에 내용에 대해서는 “기사에는 ‘박목사가 말씀의 아버지고 자신은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아버지 시대가 끝나고 이제 아들의 시대가 왔다’고 한 제보가 있었다'고 기술하고 있다”며 “고 박윤식 목사님의 저서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신학적으로도 부합하면서도 영감을 주는 책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 분과 개별적으로 깊은 은혜, 또는 말씀 차원에서 교제하거나 교통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목사는 “저를 비롯한 오색이슬교회 성도들은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믿고 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구약의 하나님이 여호와 하나님임을 믿고 있다.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의 다양한 역사를 예수님과 연관 지워 설명하다 보니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기독교계의 선후배, 동료 교역자, 성도들의 많은 지적과 비판, 반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과정에서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더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그 지적과 비판, 반론이 감정적이거나 선입관, 편견, 고정관념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성경에 근거한’ 내용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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