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지난 19일 오후 12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희망의 70년을 향한 새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지난 6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70년을 열어가면서, 향후 10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펼칠 5대의 비전을 제시한다”며 “저는 조용기 목사님의 뒤를 이어 지난 10년 동안 60년의 영혼 구원과 사회 선교의 기초를 이어가면서 교회를 안정속에 성장 발전시켰으며 성도님들과 함께 60주년 기념 이스라엘 성진순례를 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교회를 새롭게 하라’란 큰 비전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교회를 완전히 새롭게 하고 그다음 5년은 저의 흔적을 지운 뒤 조용히 은퇴하겠다”며 이런 기반에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 열정 회복과 해외선교정책의 획기적 전환 △성도들의 영적 개혁과 성장을 위한 양육전략의 개편 및 강화 △다음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 △나눔과 섬김 등 다양한 사회구원 극대화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대책 수립 및 실천 등 5대 개혁 비전을 밝혔다.

먼저 이 목사는 교회의 존재 이유는 영혼 구원이 있다고 전제 한 뒤, “우리교회는 전도의 열정을 회복하고 비기독교인들과 더 깊이 공감하며, 강정과 교육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특히 그 일환으로 남성 중심의 목회자 문화를 바꿔 여성 목회자들의 참여와 역할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비쳤다.

더불어 이 목사는 “한 사람에게 집중된 리더쉽 구조를 변경하여 ‘팀 미니스트리’로의 전환을 이뤄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지교회와 지성전의 자율권을 높이는 한편 지역 교회로서의 특성을 십분 발휘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또 해외선교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다문화 가족들을 전도해 고국으로 보내는 선교전략 : LEO(Love Each Other)센터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적 흐름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고는 교회도 예외일수 없어서 이제 버거운 교육적 고민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다시 기독교의 본질과 순복음 신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부모 교육 강화 ∆쌍방적 교육방식으로 전환 ∆온전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양육 ∆성령운동을 통해 절대감사와 절대긍정의 신학을 기반 ∆구역 조직을 현실에 맞게, 또 우리의 목표에 맞게 새롭게 변화 등을 할 것을 공언했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인성교육 부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에 새롭운 희망의 등대를 켜고자 한다”며 “황금만능주의에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는 다음세대에 사랑과 섬김, 나아가 영혼에 대한 사랑을 감수성을 지닌 온전한 이성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국가의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세대의 희망이 움트는 현장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라고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 목사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며, 선교구제 나눔사역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회로부터 칭찬받는 모습”이라며, “우리 교회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직하게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사회구원의 사역을 앞으로도 책임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위해 이제 교회가 나서 복음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우리 교회는 이를 위해 이미 다양한 사업들을 벌여왔다. 평양심장전문병원 건축 및 운영, 보건소 설립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정책에 깊이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대북지원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로써 통일시대를 준비해 가는 대표적인 교회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영훈 목사는 5대비전 외에도 평양심장전문병원 재개를 앞두고 승인된 대북지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 목사는 평양심장전문병원 공사 재개를 앞두고 통일부가 사단법인 겨레사랑(대표 이영훈 목사)에 대해 북한 의약품 지원 및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을 목적으로 의약품(111,182.49달러)과 밀가루(1,000톤, 420,000달러)의 북한 반출을 승인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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