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29회 정기총회가 지난 7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개회되어 신임 이사장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와 신임회장에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 사업계획안과 관련 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비롯 ‘타깃(TARGET) 2030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및 22개 실행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기로 했다.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이영훈 목사는 “이사장직을 사양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락했다”면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국 교회의 선교도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는 지금 끊임없는 분열과 교권주의, 물질만능주의로 말미암아 영적 지도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하면서, “철저히 통회자복하고, 말씀중심 십자가중심의 선교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KWMA가 되도록 잘 섬기겠다”고 피력했다.

신임회장 이규현 목사도 “올 한 해 부정적인 이야기보다 복음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자”면서 “이제 복음으로 돌아가 선교를 통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KWMA는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감, 기성, 기하성 등 14개 교단을 비롯 130개 선교단체를 회원으로 가진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선교연합기구이다. 또 산하에 6개 부설기구와 10개 독립연대기구, 32개 협력기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