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도 고향 교회를 방문합시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본부장 이상대 목사)가 주관하는 제15차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이 올 설에도 계속된다.

이에 미래목회포럼은 이번 캠페인을 앞두고 20일 오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고향교회 방문 주간으로 정해 실천에 옮기기를 바랐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봉준 목사.

이날 대표 김봉준 목사는 “과거엔 학업,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났지만 현재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는 현실”이라며, “탈 농촌화, 탈도심지화의 현상에서 신도시 지역은 인구 집중으로 교회도 부흥하는 추세지만, 농어촌과 도심지의 올드 타운은 상대적인 인구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교회 이미지 추락, 인구 감소, 그리고 탈농촌 탈 도심지 화 등 세 가지의 현실적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고향 교회 방문은 이 세 가지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하지만, 고향 교회 목사님들에게는 새 힘을 주고 방문한 성도들은 큰 바람을 가지며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기도 하는 세 가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 이상대 목사.

이어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 이상대 목사가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교인들의 동참 유도 △고향교회 방문주간 도시교회 셔틀 차량운행 중단 △고향교회 헌금 및 고향교회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기 △귀성한 교인들은 고향교회의 공예배에 참석해 목사님께 인사 △고향교회 예배 참석이 여의치 못할 상황이면 평일에 목사님 찾아뵙고 인사 △고향교회 지키는 목사님께 감사인사 △고향교회 주보와 담임 목사와 사진 촬영 후 출석 교회의 주보와 신문에 알림 △캠페인 참여와 실천 소감문 미래목회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기 등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이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이며 교회의 볼질을 회복하는 중요한 운동이므로 한국교회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며 “또한 이 캠페인은 선한 청지기의식의 고양이기도 하다.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의 증폭효과도 있다.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입장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그러므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명절에 고향교회를 방문하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요 취지”라며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예배에 참여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헌금도 드리고, 고향교회에서 돌아온 후 담이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역도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각 교단 총회에 앞서 미래목회포럼 회원 목회자들과 협력해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고 헌의해서 고향교회 방문을 교단적 차원으로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가을 추석 명절에는 농어촌지역 몇 곳을 선정해 기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 고향 교회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도울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모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그동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오면서 교회 목회자들의 참여와 성도들의 참여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

실제로 대표 김봉준 목사는 ‘도농간 강단 교류’를 통해 도시와 농촌 교회의 윈윈(활성화, 관심, 성장), 도농감의 형제애로 일체감, 예산의 건전 지출, 건강한 교회로의 전환, 이웃사랑의 실천 등의 효과를 보았고, 강단교류 후 모아진 금액으로 교회 차량운행을 위한 중고 봉고차 구입 하는 등의 실제 변화를 목격했다.

또한 청주순복음교회 이동규 목사도 “저희교회는 설과 추석이 되면 고향이나 가족들에게 가는 성도들이 절반정도 되고, 고향교회인 저희교회로 찾아오는 분들이 절반정도 된다”면서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고향교회에서 3대가 예배를 드리면 예배의 분위기도 훈훈해진다.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평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러한 모습들이 자손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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