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난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서 ‘마틴 루터킹 비폭력 사회변화센터’(킹센터) 대표 버니스 킹 목사의 설교 내용이다.

이날 버니스 킹 목사는 ‘행함이 있는 믿음’(야고보서 1:22~25)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서 일하신다”며 ‘행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아버지 마틴 루터 킹 목사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 비로소 평화가 넘치는 세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니스 킹 목사는 “무엇보다 사회의 정의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도구가 되어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버니스 킹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설교하는 4부 예배에 참여한 뒤, 조용기 원로목사, 이영훈 위임목사를 만나 담소를 나눴다.

또한 버니스 킹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이 마련한 ‘희망토크쇼’에 출연해 아버지 ‘청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삶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청년들에게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버니스 킹 목사는 토크쇼에 참석한 500여 명의 청년들에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여러분들이 바로 희망이자 모든 질문의 해답이다”고 전제한 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버니스킹 목사는 교회가 세상에서 잃어버린 영향력을 회복하려면 교회 밖의 사람들과 서로 소통함으로써 좋은 관계를 맺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미국에서는 교회에 가서 예배만 드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친교를 하라는 말이 있다”며 “그 좋은 사례가 바로 예수님이 우물가의 여인을 만났을 때 그 여인의 인생에 대해 판단하기보다 여인과 먼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버니스 킹 목사는 첫 한국 방문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총기 소지가 불법인 한국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친절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28일 오산리기도원과 DMZ를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3.1운동 100주년 정부 행사에도 참석했다. 또 4일에는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현대자동차 임원들과 오찬을 나눈 뒤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6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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