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법리부서는 공동세미나를 지난 4일 5일 양일간 충남 대천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한국교회법연구원 원장 김영훈 장로(전 숭실대학교 대학원장)는 ‘교회 내 분쟁의 해결방안’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하나님의 법(성경)의 기본적 지침으로 내놓았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법(성경)이 모든 규범 중에서 최고의 규범”이라며 “하나님의 법이 교단헌법이나 국가법의 원천이며, 신학은 신앙생활에 유익이 될 있으나 역사적, 상황적 제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장로는 “하나님의 법(성경)은 인간의 모든 사물판단의 기본적 원리와 기준이 되며, 교회나 사회의 병폐와 분쟁의 원인은 하나님의 법, 교회법, 정당한 국가법을 지키지 않고 불법을 정당화하려는 규범의식의 결여에 있다”며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행함 있는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라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행함 있는 믿음을 본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로는 “교회 내 분쟁의 원인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부분 목사·장로가 교회 내의 갈등을 효과적, 성공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분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원인으로 △일부 교회지도자(목사·장로)의 정체성 상실 △일부 교회지도자의 선한 영성과 지성의 결여 △일부 교회지도자의 규범의식(준법정신)의 결여, 죄의식의 마비 △일부지도자의 과욕 △권위 있는 분쟁조정 역할자의 부재 △사단의 궤계 등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장로는 현상적(행태적) 원인으로 신행불일치의 비성서적 ‧ 비윤리적 행태(특히 정직성의 결여), 은혜론적 맘몬주의 행태, 세속적 욕구충족을 위한 주도권 장악행태, 위법‧불법행위에 대한 정당화 행태, 율법폐기론적 방종주의 행태, 선행 무용론의 행태, 지연, 이해관계 등에 기초한 패거리 행태, 맹목적 충성강요 행태 등 사은 사항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장로는 “갈등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공동체인 교회 내에도 존재한다. 학문적으로 과거에 갈등의 역기능론이 주장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갈등의 순기능론 즉 갈등을 조직 내의 필연적 현상으로 보거나 필수적이고 바람직한 요인으로 보는 인간관계론적 견해와 상호작용론적 견해가 주장되고 있다”며, “교회의 지도자(목사·장로)들은 교회내의 갈등을 지혜롭게 관리하여 갈등이 분쟁으로 확대 되지 아니하도록 힘써 노력해야 한다”고 해결 방안을 내놨다.

김 장로는 교회 내 분쟁의 예방적 해결방안으로 사람의 정신적 질환(장애)에 대한 소양과 이해, 인간 삶의 유한성(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장로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 확립되고 하나님 말씀만이 선포되고 실현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실천해야 한다”며,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성경대로 살자’는 행함 있는 믿음을 본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계의 지도자가 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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