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과 관련,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5일 긴급성명을 통해 “화마로 고통당하는 강원도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을 있기를 소망한다”며 ‘강도만난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랐다.

먼저 한교연은 “이번 화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집과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할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 강릉 주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강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조속히 산불이 완전 진화되어 대피중인 주민 모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며 “밤을 새워 화마를 진압하느라 애쓴 모든 소방대원들과 국군 장병들,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교연은 “이번 화재는 갑자기 불어 닥친 태풍급 바람의 영향이라고는 하나 기상 예보가 있었음에도 화재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인재의 성격도 크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잿더미로 변한 산림과 전소된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한교연은 “한국교회가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복구하는데 팔을 걷어 부치고 현장에 뛰어들어 뜨거운 국민적 단합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대형화재도 완전 진압되고 나면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재해 현장으로 달려가 ‘강도만난 이웃’(눅10:30~36)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교연은 “사순절 다섯째 주일인 4월 7일 주일에 전국교회가 강원도민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화재 피해민 돕기 헌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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