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70개 교단이 주최하고 2019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가 주관한 ‘2019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주일인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예수와 함께 민족과 함께’란 주제로 드려졌다.

예배에 앞서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의 진행으로 가진 환영과 인사시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이찬양팀의 찬양과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의 인사, 대회장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대회사,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환영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호 준비위원장은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능력이 이 민족 위에 임하셔서, 분단의 아픔으로 인해 상실과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치유하시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분명 부활의 주님께서 통일한국을 속히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 그 날이 되면 우리 민족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부활의 주님을 찬양할 것이며, 남과 북 곳곳에서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외칠 것이다. 이런 날을 간절이 고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승희 대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다시 일어설 생명력이 필요하다. 곳곳에서 절망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은 답답한 가슴을 끌어안고 신음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심각한 어려움은 국민들을 한숨짓게 한다. 풀릴 것처럼 보이던 남북관계나 북민관계 역시 답보 상태에 있다. 정친권은 극한 대립과 이기적 집단화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날이 갈수록 좌우의 이념적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보다 더욱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과 윤리적 가치기준의 파괴이다. 이는 분명히 정신을 잃은 세상의 비틀거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 이 대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어둠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교회가 세상에 그 힘을 드러내야 한다. 성도가 연합하여 이 어두운 시대와 탄식이 넘치는 사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를 넘어서 절망의 땅 부녁에까지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부활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한국사회에 필요한 메시지가 바로 평화의 메시지”라면서 “이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계층 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이 사라지고 온 나라가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 이 평화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짐으로써 복음으로 남과 북이 하나되는 복음통일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2019년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연합하여 한자리에서 예배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신 평화의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이 대통령 축전을 대독하고, 한교총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와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가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예배는 예장 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의 인도로 기하성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예배기도, 한국외군인선교회 여로웨나 집사와 동포사랑전국연합회 대표 강명도 선교사의 성경봉독(시편 100:1~ 5, 요한복음 11:25~ 27) 기감 감독회장 전명구 감독의 ‘부활의 새명을 온 세계에’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명구 감독은 “수많은 사람이 사망의 권세에 짓누려 신음하고 있다”며 “이 사망의 권세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 이결낼 수 없다. 그러나 부활이고 새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이 우리에게도 새겨지는 줄 믿는다”며 ‘부활은 사망권세를 이기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또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 분을 믿기 이전에, 예수 자신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재산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시어 부활과 생명의 능력을 소유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 그자체이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예수님의 부활의 회의적인 반응이어도, 혹은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부활한 예수를 또다시 죽이려고 하는 반응이어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해야 한다”며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사건을 통해 예수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이 부활절 예배에 나오신 여러분들을 통해 부활의 생명이 온 세계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부활은 계속해서 전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연합예배는 실내에서 진행되어 기성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집례로 성만찬식도 진행됐다.

더불어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남상훈 장로의 봉헌기도와 기성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봉헌송(곡명-손뼉을 쳐), 기침 박종철 목사의 인도로 예장 한영 총회장 신사철 목사와 복음교회 총회장 임춘수 목사가 ∆국가와 안녕과 평화통일 ∆새터민, 다문화 등 외국인들과 이재민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특별기도 후 한국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다함께 기도했다.

특별히 교단장, 총무, 사무총장 전체가 단상위에 등단에 예장 백석대신 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인도로 ‘2019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도 낭독했다.

부활절 선언문에는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다 ∆우리는 교회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전하게 따라가며, 개혁자들의 전통과 민족과 함께해온 신앙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예수와 함께 진족과 함께하는 한국교회를 세워간다 ∆우리는 세속화와 정부의 낙태 허용, 도소조항을 그대로 둔 차별금지법 제정, 무분별한 이슬람 우대정책과 전통문화를 표방한 미신종교의 허용을 반대한다. 우리는 차별과 분쟁, 불안과 공포, 마약과 음행 같은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을 타락한 인간의 문자라고 본다. 모든 인간은 죄인으로서 평등하다. 모든 인간에게는 죄인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만이 유일한 삶의 길이다. 우리는 우리속에 자리한 악의 본성을 회개하며, 참 변화의 능력이신 부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간다 ∆우리는 8천만 한민족의 통합과 평화적 통일을 원한다.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고, 헤어진 혈연이 다시 만나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화해하여 민족번열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죽어도 사는 부활을 믿으므로 천국을 소망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보다 나은 세상이 되도록 힘쓴다 ∆우리는 십자가로 하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다음 세대와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한다 등의 담겨있다.

이밖에도 이승희 대회장의 인도로 다문화가정단체와 새터민선교단체에게 헌금을 전달했고, 나성 감독 신민규 목사와 예장 개혁 총회장 서익수 목사의 위탁과 파송, 사무총장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광고,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