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강재형 목사

야고보서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단지 말씀을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할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온전한 마음을 원하십니다. 약속을 믿는 마음을 원하시고,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십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1:22)” 믿는 것과 행하는 삶에 대하여 분명한 명령이 나옵니다. 단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자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자신에게 사기를 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설교를 들을 때, 전해진 말씀의 진리나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설교자의 웅변스타일에 영향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듣고 감동만 받을 뿐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구원할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속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 듣기를 속히 해야 하고 그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말씀을 이해하시고 그것을 삶에 적용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죄악된 욕망을 다스리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 심겨진 말씀이 우리의 영적 건강에 필요한 것입니다. 영적인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의 터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스스로를 속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임한 믿음에 대하여 고백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아주 얇은 믿음의 시련이 닥쳤을 때 믿음이 흔들립니다. 믿음에는 ‘실제’가 있어야 합니다. 시련이 올 때 이 실제가 없는 사람은 공기 중의 수중기가 사라지듯이 믿음이 사라져 버립니다. 야고보서가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라면 그것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결실하는 믿음이 바로 자신의 삶에서 일하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먼저 구원을 받아야 하고 그 다음 행함이 따라와야 합니다.

믿는 자들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진 것은 믿는 자가 말씀 안에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서 멀어졌지만 그 형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복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 다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데 실패하는 사람은 복음에 실패한 것이고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은 분명한 명령입니다. 이것이 강조하는 것은 ‘계속되는 의무’입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따라 행동할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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