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하나님의성회(광화문) 제68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리조트에서 개회되어 신임총회장 정경철 목사(해운대 순복음교회)를 추대하는 등 새로운 회기를 준비했다.

총회에서는 목사는 만 76세가 되기 전 은퇴하되 교회가 원할 경우 3년까지 연장과 만 78세이상 된 자는 총회 및 지방회의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수정하는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신임총회장 정경철 목사.

또한 모든 임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고, 선교총회장을 국제선교총회장으로 격상시켜 선교위원회와 선교국, 해외선교지방회를 아우르도록 했다.

총회의 백미인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정경철 목사를, 부총회장에 홍영준, 정성수, 윤민영 목사를, 국제총회장에 함동근 목사를, 서기 최성구 목사를, 회계에 윤용철 목사를, 재무에 기용성 목사를, 총무에 강헌식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신임총회장 정경철 목사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총회를 이끌 것”이라며 “교회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한마음으로 동행해주신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단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기하성(여의도, 신수동, 광화문)과 예하성 등이 가입되어 있는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 조지우드 목사가 각 교단마다 총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사로 참여해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표현했다.

이와 관련 총회 이튿날인 21일에 조지우드 목사를 비롯해 총회장 정경철 목사와 국제총회장 함동근 목사가 배석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지우드 목사는 “세계하나님의성회를 대표해서 한국교회와 기독교 언론에게 문안을 드린다. 13년 동안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제직을 섬기고 있다. 미국에 한 권위 있는 잡지가 최근에 발간한 내용에 의하면 하나님의성회라는 운동이 세계 기독교 역사상 3번째, 혹은 4번째 가장 위대한 운동이라고 정의를 내렸다”며 “하나님의 성회가 창립된 지 105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현재 200여개 국가들에 7000만명 교회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지우드 목사는 “기하성(광화문) 총회는 하나님의 성회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이 말씀하시기를 성령의 권능으로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줄 믿는다. 정경철 목사님 새로운 총회장 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리고 총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함동근 전 총회장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하성(광화문) 총회가 세계하나님의성회에 가장 새로운 맴버이기 때문에 축하 차 방문했다고 전한 조지우드 목사는 “광화문 총회원들의 예배드리는 열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 설교한 후 모든 분들이 기도를 해줬는데, 함동근 총회장과 임원들이 환대를 많이 해줬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나를 대접하는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처럼 광화문 총회의 앞날이 밝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 자리에서 조지우드 목사는 한국하나님의 성회와 한국교회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 “하나님의성회의 전 세계의 특징은 연합하는 것이다. 연합되는 것에 기초가 성경에 기초한 교리이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전도와 해외선교도 아주 연합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예수를 주로 강력히 선포 ∆성령의 세례를 강조하고 치유되신 주님을 강조 ∆예수님의 재림을 강조 ∆하나님의 성회는 차세대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회 교단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기존 교회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등 5가지 특징을 설명했다.

덧붙여 조지우드 목사는 “각 나라마다 방식이 조금은 다를 수는 있다”면서 “어디든 사역하는 방식과 인격이 다르다. 그러나 그런 다양성 속에서 ‘한 성령님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지우드 목사는 현재 분열되어 있는 하나님의 성회에 대해서는 “두 자녀가 있다. 성격도 다르지만 한 가족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지우드 목사는 오순절 운동에 대해 “전 세계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교단 중에서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 오순절 운동이다. 성장 이유 중 하나는 성경이 말씀하신대로 지금 이 자리에서도 일하고 계시다고 믿기 때문”이라면서 “특별히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세계 지역 중 하나가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의 특정국가, 미국 등이다. 특별히 오순절 운동이 교회뿐 아니라 세속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지우드 목사는 한국교회에 미래를 이끌 다음세대가 없음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조지우드 목사는 “미국에 320만명의 교인이 있다. 그 중에 34% 25세 이하다. 25세 미만의 젊은 사람이 전체 하나님의 성회 교인 중 100만명이 넘는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시도한 것 중 하나가 올바른 교리를 지키고, 선교에 힘쓴 것이다. 이와 함께 문화의 변화도 인정했다. 예를 들어 미국교회 대부분이 현대 교회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그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 방식이 차세대를 얻는데 가장 효율적이 방법이었던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지우드 목사는 “우리가 목회는 유동적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성경적인 견고한 토대에 서는 것은 타협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별히 권면하는 것은 목사님들이 아이들을 잘 다루고, 아이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야 한다. 그것이 우선순위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두지 않으면, 우리는 세대를 잊어버리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