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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동안 양화진 묘지 돌보던 ‘최봉인 장로’후손 최지연 원장, “그분의 헌신과 노력을 알아달라”
   
▲ 최봉인 장로의 후손 최지연 원장.(손자며느리, 샛별 한국문화원)

60년동안 양화진 선교사 묘지를 돌보며 헌신했던 최봉인 장로. 그의 후손 최지연 원장(손자며느리, 샛별 한국문화원)이 현재 선교기념관이 서 있는 대지가 ‘최봉인 유족의 소유였다’고 주장하고 나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최봉인 장로의 헌신과 노력을 알아달라고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먼저 최 원장은 “현재 선교기념관이 서있는 대지는 자신의 남편 할아버지인 최봉인 장로와 그의 가족들이 95년 동안 산 곳”이라며, “1984년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이 생기고 나서 유족의 소유였던 땅에 대해 아무런 보상 없이 떠나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원장은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전기 작가로 활동 중에 다른 사람의 책을 쓰기 위해 한국을 잠시 나왔다. 그러던 중 친척들을 만나게 되고, 합정동과 아현동, 당인리 발전소까지 땅을 가지고 있던 최영일 장로가 자신의 땅도 아닌 곳에 그 큰집을 지었는지 자손들이 이해를 못한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물론 그동안 그곳에서 살던 자손들은 할아버지가 지은 집이라고 단언했지만 증거가 없었다는 내용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 원장은 “선교기념관을 가지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과 유니온교회가 한창 법적 다툼을 벌이던 지난 2012년에 국가와 외교문서들을 통해 선교관이 할아버지 땅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며, “지난 7년간 할아버지인 최봉인 장로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최봉인장로기념사업회’를 발족해 세상법보다 하나님의 사랑의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없이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 의견을 조율하는 긴 과정에서 당장이라도 소송을 걸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이 서로 싸운다는 소리를 들을까 두려워 계속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사실 최 원장은 그동안 최봉인 장로의 헌신과 노력을 기리기 위해 ∆최봉인 장로에 대한 역사를 바로 고쳐줄 것(소유주였고자손들이대한민국기독교발전을위해재산을헌납했다) ∆선교관 이층 예배당에 ‘최봉인장로기념예배당’으로 명칭 변경 ∆양화진을 연구하고자 하는 신학생이나 교수, 연구팀들에게 공간을 사용을 허락 ∆최봉인 장로 후손들의 출판기념회나 추모음악회 ∆주일과 수요일은 백주년교회가 사용하고, 교회가 쓰지 않는 시간에 선교관으로 사용해 미래의 선교사를 키우는 일에 사용 등 5가지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최 원장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고, 위원장인 김경래 장로를 통해 여러 차례 이를 협상해 왔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원장은 “이러한 요구들이 후손들이 돈을 달라고 하거나 땅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밝히고, “할아버지인 최종인 장로의 헌신과 노력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교회 응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유환의 기자  kidokli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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