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와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회(회장 멕시모 P.영)는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6.25 한국전쟁 때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파병을 결정한 필리핀 참전병사들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은행사는 행사공동대표 박노훈 목사의 사회로 대회장 이정익 목사의 초대사, 집행위원장 지형은 목사의 환영사, UN기를 필두로 태극기, 필리핀국기, 필리핀참전부대기가 차례대로 입장해 단상 앞에 대열했고,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후 필리핀 국가와 애국가를 순서대로 제창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익 목사는 “한국전쟁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피 흘려 싸운 필리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체험담과 참전용사가족의 회상문이 담긴 영상물을 상영하고,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이 기념사를 전했다.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 공동체 구현을 위한 양국 간의 교류는 어느 때 보다도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참전용사 여러분들이 초석을 놓았기 때문이다. 양 국의 우정은 이제 새로운 70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대회장 이정익 목사가 에른스트G. 카로리나 필리핀 국방부차관 겸 보훈처장과 멕시모 P.영 필리핀참전용사회 회장, 신성호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부회장에게 각각 감사장, 결연장, 장학증을 수여하고, 양국의 교류·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신성호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이 축사를, 배동훈 목사(국방부 군종정책실장)와 백중현 종무과장(문화체육관광부)이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한편 앞서 6월 30일 주일에는 코리아네이버스, 남북나눔운동, AWF, 국제스포츠인선교회, APAC KEHC OMC OMS 주최로 성락교회 본당에서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평화기원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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