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 교수회가 긴급기자회견을 자처 대한신대와 평강제일교회는 학교인수 및 매각에 대하여 합의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일간지에 실린 ‘대한신학대학원대, 이단 평강제일교회에 매각되나’ 제목의 보도와 관련해, 대한신대 교수회가 개학 2주를 남긴 시점에서 근거 없는 기사로 학교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교수회는 지난 20일 본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처 대한신대와 평강제일교회는 학교인수 및 매각에 대하여 합의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교수회는 “평강제일교회와 매각을 진행한 적도 없다. 재정적인 도움을 한 푼도 받은 적도 없다”며 “앞으로도 평강제일교회와 매각을 진행할 어떠한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평강제일교회 당회에서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과, 평강제일교회 담임 이승현 목사에게는 “학교를 매입할 의사도 없으며, 돈을 빌려 준적도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교수회는 “학생들의 주장은 상상력과 억측이다”며 “이승현 목사로부터 학교 인수 의향이 전혀 없다는 확인서를 지난 3월 5일에 받았다. 문제가 되었던 이사진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청하여, 한사람은 이미 사의서를 학교법인이사회에 제출했다. 나머지 이사진들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회는 박00 총학생회장 퇴학시킨 것은 매각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교수회는 “박00 총학생회장의 퇴학행정조치는 매각설로 퇴학처분 된 것이 아니”라면서 “본교의 학칙과 사립 학교법 의해 품위손상 등에 의한 것으로 매각설을 아킬레스건으로 삼아 오히려 본인이 졸업즉시 교수채용이나 본인을 옹호하는 일부교수들의 주요보직의 자리를 요구하고, 현 학교 보직자들을 해임조치 할 것을 강요하는 등으로 퇴학조치 했다. 선동한 일부교수들도 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교수회가 박00 총학생회장등이 원하는 보직이 적힌 표를 만들어 와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덧붙여 교수회는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보직이 적힌 표를 만들어 와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자기들의 정년과 보직을 요구하는 등 학교 경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교수회는 “이단매각이 사실이라면 여기 있는 교수들부터 먼저 목숨 걸고 막아설 것이다.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학교가 이단에 넘어간다면, 정말 설자리가 없다. 목회 인생이 끝나는 것이다. 학생들보다 교수들이 더 다급한 문제”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대한신대는 한국교회 원로목사님들이 기도로서 세운 곳”이라며 “개혁주의 칼빈주의 신학이며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과 장로교 신조를 고백하며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에 선지자적인 사명을 변함없이 수행하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