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교단개혁연대(문석기 회장)는 6차 전체회의와 현판식을 지난 29일 이천에서 진행하고, 기성 교단의 개혁을 위해 연합활동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사무총장 이동국 집사(안성사랑의교회)의 사회로 갖은 회의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기성교단개혁연대를 정식으로 발족하기로 하고, 사단법인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발족식의 장소 및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석기 회장은 “기성교단 교회 내의 문제로 많은 교인들이 아픔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총회가 헌법과 원칙에 따라 법을 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 기성교단개혁연대는 아픔이 있는 회원 교회가 회복되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국가에도 과거사위원회가 있듯이 기성총회 안에서 부당한 재판을 조사할 과거재조사위원회가 절실하다”며, “먼저 오직 증거와 진실로만 판단이 되는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 최진원 장로도 “한나가 기도해서 사무엘이란 위대한 인물이 낳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최선을 다해 기도해서 개혁연대라는 조직을 탄생시켰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교단의 개혁을 이루고, 상처 입은 교회와 성도를 치유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장로는 또 “교단 내 일부 목회자의 전횡으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과 아픔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으며 전체 명단은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평신도 중심으로 결성된 기성교단개혁연대는 수년 간 지속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의 장로나 집사 등 주로 평신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는 재판을 통해 파직출교의 징계를 당한이도 함께하고 있다.

A교회에서 파직출교 되어 개혁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김길오 장로는 “내 재산을 바쳐 교회를 건축했는데, 결국 불법적으로 파직출교 당했다”며, “앞으로 개혁연대활동을 통해 목회자의 불법과 교단내의 부당한 재판사례를 증명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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