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가 제3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의 본선무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이노베이션,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방송협회가 후원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경연을 거친 이번 대회에서 날개는 본선 무대에서 영화 인어공주의 OST인 ‘Under The Sea’를 연주해 우수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 숭실사이버대학교 정무성 총장은 “첼로만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낸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연주를 듣는데 바닷 속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정도로 훌륭했던 연주”라며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첼리스트로써 우뚝 선 날개의 모습이 아름답고 위대하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초기에는 연주를 위해 제자리에 가만 앉아있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전문 연주가로 성장해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모습에 감회가 깊다”며 “날개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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