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알코올과 마약중동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김상곤 목사가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를 출간해 지난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출판기념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는 다양한 중독 중에서 알코올 중독에 대해 기술했다. 알코올 중독에 대한 기독교적, 그리고 성경적 치유에 대한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독교적 입장에서 모든 질병의 원인은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에 집중했다.

더불어 인문학적 관점에서 중독을 육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으로 보는 신경정신과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중독의 문제를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문제로 취급했다. 이와 함께 모든 질병과 중독은 인간의 원죄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신학적•목회학적 해결의 문제로 봤다.

특히 외관상으로는 질병으로서의 알코올 중독을 말하나 인간의 정신적, 영적인면에서 다뤘다.

이 책을 펴낸 김상곤 목사는 “문화문명의 발달과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하나님도, 인간의 존엄성도 무시되어 가는 지금, 인간의 자유 의지가 아무런 브레이크 장치도 없이 벼랑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이 와중에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오늘의 현실만이 아니다. 이때 경성하고 깨어서 술 취한 사회를 향해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할 교회와 지도자들이 침묵하고 있다. 오히려 함께 술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우선 한국교회를 깨우칠 필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저자 김상곤 목사.

그러면서 김 목사는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가르치고 전도하면서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을 하셨다. 천국의 복음 선포와 인간의 질병을 고치는 일을 병행하셨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게 나처럼 너희들도 이렇게 하라고 명하셨다”면서 “예수께서는 육신의 병을 고친 것으로만 그 사명을 다하신 것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하시면서 영혼의 해방을 명하셨다. 기독교 중독 치유는 병든 자의 육신을 고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독ㅇ자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최고의 가치와 목적이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목사는 “인문학적 중독 치유는 육신과 정신적인 치료에 머문다”며, “그러나 성경적 중독 치유는 혹 육신의 질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더라도 그의 영혼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중독이든지 질병이든지 어떤 물질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나 그것이 아니다”며, “근복적인 것은 인간의 원죄로부터 타락한, 인간의 탐욕에 의해 생긴 것이다. 질병적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라도 인간의 영혼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면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때때로 이스라엘 민족을 질병으로 책망하신 것을 보면 인간에게 질병은 더 없이 무서운 것”이라며, “기독교의 복음은 이 땅에서 인간의 삶을 더 풍성케 하려 한다. 언제나 기억할 것은 육체의 질병보다 영혼의 구원이 더 상위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인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함이 아니라 질병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피력했다.

소강석 목사.

이와 관련해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중독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편만해 있는데 그 예방과 치유는 한국교회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몫이라고 했다. 알코올이 지닌 지역에 따른 문화적인 요소를 말하면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음주를 쉽게 생각한다”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중독예방과 치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교나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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