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미국 하와이에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개최된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2020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에 이영훈 목사가 “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해 화제다.

하와이는 1903년 우리 선조들이 첫발을 내디디면서 미국 이민 역사의 시발지가 된 곳으로, 독립운동의 요람으로 오늘날 약 5만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와이에 소재한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해 지구의 약 절반 면적을 관할하는 최대 규모의 지역사령부로서 대한민국 안보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클레이튼 고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권오금 부총영사가 이수혁 주미대사의 축사를 대독했고, 코우치 주상원위원장과 박봉용 하와이 한인회장 등이 축사한 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기도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먼저 이영훈 목사는 “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미국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한 뒤, 예레미야 선지자와 솔로몬 왕의 기도를 예화로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있을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고 말씀하셨다. 오늘 기도회에 참석한 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1907년 평양대부흥을 통해 한국에서 새벽기도운동이 시작됐다. 한국의 모든 교회는 오전 5시에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나 4시 30분에 교회에 도착해 새벽기도에 참여한다”며, “우리 모두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 하신다”고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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