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중앙교회 김승자 목사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 상 느끼는 것이 있다. 절대 두 번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한다고 흔히들 말한다. 이것은 삶의 기회이며, 교훈이다. 오늘 10일 또 한주를 시작한다. 이 한주는 매우 귀중하다. 다시는 이 한주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좋은 글>에서 우리가 한주를 시작하면서, 교훈 하나가 SNS를 통해 날아 왔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다. 육신이 연속 되었고 기억이 그대로이지만, 오늘의 나와 어제의 나는 다른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이르는 시공간을 사는데 어찌 같은 인간이라고 단정할 수 있나. <두번>은 없다는 명제를 깊이 새겨보면 ‘나’라는 인간도 <두번>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다 사람에게 있어 오늘은 두 번다시 오지 않는다. ‘두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 이 시간이 지나가면, 이 시간은 과거가 된다. 역사 속에 묻힌다. 폴란드의 국민 여성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1923~2012)의 '두번은 없다'는 시(詩)를 묵상하며, 이 시에 담긴 의미를 조용히 생각해 본다.

“두 번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났다.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는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이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그래서 현재가 중요한 것이다. 현재는 절대로 두 번다시 오지를 않는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 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 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더라? 꽃인가, 아님 돌인가? 야속한 시간,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두려움을 자아내는가?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미소 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이 시(詩)는 우리 삶의 통찰력을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 이 시를 감상하면서 인간의 삶은 <두번> 없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이 시간을 활용 할 줄을 모른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하라님나라를 위해서 활용해야 한다. 이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시간이다.

이 시간은 그냥 흘러 보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활용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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