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제70주년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기념 감사예배’를 지난 24일 드렸다.

감사예배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12년 204명의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407명의 참전용사들을 찾아내 감사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올해도 1950년 전쟁이 났을 때 아직 약관의 나이에도 못 미친 19세 어린 나이였으나, 3·1 만세운동 당시 서울에서 독립단장으로 투신한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주저 없이 군에 자원 입대해 야전전투공병단에서 통신병으로 참전 한 최우병 성도(90세)에 신규 감사패를 전했다.

최 성도는 전방에 투입되어 끊어진 다리를 잇고 길을 만들었다. 치열한 전투를 치렀고 많은 전우를 잃었고 수류탄 파편이 튀어 부상을 입었으며, 폭격을 맞아 강으로 떨어질 뻔도 했다. 잔혹한 전쟁의 참상을 보았다. 정전을 앞두고 강원도 양구에서 있었던 전투에는 중공군과 인민군에 맞서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하게 싸웠다. 휴전 후 1년 6개월 동안 육군본부 통신감실에서 근무하고 일등중사로 제대했다. 2006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입교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왔다.

이에 이영훈 목사는 “사선의 현장을 목격한 아픔을 지닌 채 육신마저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평생 불편한 삶을 살아온 참전용사들을 뵈면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지울 길 없다”면서,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이분들의 헌신을 후대가 반드시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목사는 또 “궁극적으로 이들에 대한 보답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며,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통일은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실현되는 복음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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