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끝나지 않은 전쟁 70년’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세기총은 “6.25전쟁을 통해 얻은 교훈은 전쟁에서 승리할 병력도, 무기도 없었던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 전쟁 후,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므로 나라가 부강해졌고, 선교한국이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기총은 “미국 등 16개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국권과 자유를 위해 희생했으며, 참전 16개국 외에도 의료 및 물자와 재건을 위해 총 67개국이 우리나라의 위기에 큰 도움을 줬다”며, “6.25전쟁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우리나라가 받았던 큰 도움을 이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에게 되갚아 주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세기총은 “남북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북한 지도자들의 거친 언사는 심각한 우려와 함께 남북이 자유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정부당국은 자유 평화통일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한국교회 역시 분열과 반목을 넘어 교계가 하나 됨을 통해 극한 고통과 인권 유린에 처해있는 북한 주민을 구해내야 하는 시대적, 역사적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대가 바벨론에 정복되어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던 것처럼, 6.25 전쟁 70주년을 맞으며 한국교회와 지구촌의 모든 한인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마침내 한반도를 자유 평화통일의 동산으로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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