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 2020년 2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 개회되어 원영희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YWCA 대표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 접속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전국 53개 지역 회원YWCA 임원들과 연합회 실행위원 등을 포함 180여 명의 대표들은 화상으로 인사를 나눈 뒤, 3월 1차 서면총회로 처리한 안건을 보고 받았다.

이날 통상 회장과 부회장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고, 교황식 선출방식을 취해온 연합회가 코로나 상황 속 전자투표를 원활히 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받아 임원 선거를 가졌다.

신임회장으로는 단독 후보로 원영희 제1부회장(현 CR번역연구소장/ 전 한동대학교 교수)이 신임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1부회장에는 조은영 실행위원(조우코크리에이션 대표), 제2부회장에는 이은영 실행위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이 각각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원영희 신임회장은 “한국에 53개, 그리고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세계에 100개가 넘는 YWCA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 지혜를 구하는 가운데 담대함을 갖고,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탈핵생명운동, 그리고 남녀동일임금 실천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온갖 종류의 폭력 반대를 주도하는 성평등운동 활동 속에 그리스도 정신이 ‘온전히’ 스며들어 그 빛을 제대로 발할 수 있도록 하자”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100년을 앞둔 한국YWCA의 내외부의 재구조화와 창립 100주년 미래 기획 등의 크나큰 과제 앞에 창조와 역사의 주인 하나님을 바라보고, 따르는 겸손한 종의 모습으로 재임 기간을 지낼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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