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교회 담임 정진성 목사

엘런 싱어의 <​마시멜로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 목사인 필자는 가끔 모 호텔에 들린다. 식사를 마치면, 매니저가 빠지지 않고 갔다가 주는 초콜릿이 있다. 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수년전에 읽었던 <마시멜로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느 초콜릿보다도 감칠맛이 난다. 책 <마시멜로이야기>는 한마디로 자기계발서이다. 이야기 속에서 대기업 사장인 조나단은 운전기사인 찰리에게 자신이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찰리는 이를 자신이 성공하는데 법칙으로 삼았다.

찰리는 사장 조나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하나하나를 기억하여 실천에 옮긴다. 찰리는 실천을 하면서 자신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조나단은 변화되는 찰리를 보면서, 성공의 비결, 어떻게 하면 성공 할 수 있는가를 성의껏 들려주었다. 찰리는 그 과정은 물론 힘들겠지만,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내면 성공이라는 승리를 맛볼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조나단이 적절한 예를 들면서, 들려주는 비유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교훈을 주고도 남는다..

< 마시멜로이야기>는 비단 찰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향해 교훈하고 있다. 모두가 조나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대로 실천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분명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성공에 이르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도전정신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감명 깊다. 모 호텔 식당에서 식사 후, 메니저가 가져다가주는 초콜릿 한 알에도, 초콜릿을 만드는 쉐프의 장인정신을 엿본다.

이 쉐프는 한 알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혼을 다 솥아 부었을 것이다. 이 쉐프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한 알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초콜릿 만드는 방법을 전수받아 손님에게 보다 맛있고, 몸에 좋은 건강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초콜릿을 받아 입에 넣을 때마다 쉐프의 장인정신과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감사함을 표한다.

"세상에 연습만큼 위대한 재능은 없다" 야구경기에서 선수가 오른손 타자이든, 왼손타자이든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그것은 쉐프의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모 호텔의 쉐프가 만든 초콜릿 역시 맛을 내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과 인내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왜 그는 목사들에게만 자신이 직접 만든 초콜릿을 메니저를 통해 전해 주는 것인가.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것도 함께한 모든 손님들에게 준다는데 감사하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당장 앞의 보이는 마시멜로만 생각하고,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참을성과 인내가 자신 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초콜릿을 만들어 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참을성과 인내를 교육하고 있다. 그렇다 오늘 참으면, 내일 두 개, 세 개를 먹을 수 있다.

실천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배움이 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아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해야 한다. 마시멜로이야기는 성공의 원리를 간단하게 교육하고 있다. <마시멜로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읽었다. 성공은 분명 피나는 노력과 인내가 따라야 한다. 가만히 있는데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 참을 줄 알아야 한다. 당장 앞에 맛있는 ‘마시멜로’가 있다고 먹어 버리면, 내일을 기약 할 수 없다.

이 책에서 교훈하고 있듯이 참지 못하고 먹어버린 아이는 성공의 길이 멀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그래서 어려서 참을성과 인내, 도전정신을 길러주라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는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 아닌가. 그래서 어른들은 30초만 기다리며, 생각하라고 했다. 이 30초가 인생의 성공을 좌우한다. 성공이라는 말은 가장 좋은 말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그 만큼 대가를 치뤄야 한다. 필자는 피나는 대가의 결과로 목사님들에게 준 모호텔 주방장의 초콜릿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마시멜로이야기> 속에서 다시 한 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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