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

아모스의 아들인 이사야 선지자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이다.

이사야는 아모스, 호세아, 미가와 동시대의 예언자이며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들 시대의 예언자였다. 이사야는 특히 메시야에 대한 예언자였다.

이사야서는 5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이상과 환상을 예언한 내용이다. 유다 왕 웃시야로부터 히스기야 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선지자 이사야가 바라보았던 시대의 모습은 한 마디로 ‘주인을 모르는 세대’였다. 이사야 선지자는 소와 나귀의 예를 들면서 주인을 더 잘 알아보는 것은 인간이 아닌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보았다. 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 주인의 구유가 어떤 것인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경고한다. 이것은 지금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던져지는 경고의 메시지다.

레위기 1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생물에 대하여 설명하신다. 3절에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라는 말씀이 나온다. 굽이 갈라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별되고 세상과 구별된 것을 말한다. 오늘 날 교회 안에 등록만 해놓고 변화되지 않고 구별되지 않은 교인이 많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말씀을 먹고 거룩한 자로 성별되어져야 한다.

소는 새김질을 하는 대표적인 동물 중 하나이다. 이는 되새김질로 한 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 내어 씹어서 소화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구약 성경은 새김질하지 않는 짐승을 부정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 생각이 강하거나 어린아이 신앙이어서 강단에서 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여 버리거나 판단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소처럼 당장 소화가 되지 않는 말씀일지라도 끊임없이 묵상하고 ​깊이 생각하고 입으로 속삭임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가 되어져가야 한다.

시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죄악을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경고하고 배려하고 양육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효막심하고 배은망덕한 자식같이 하나님을 거역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수없이 체험했음에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또한 ‘초림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신다’ 라고 많은 선지자들이 외쳐대도 인간의 생각으로 가득 찬 백성들은 믿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히 하나님의 본체 그분 메시아가 오시면 왕궁으로 오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러나 이사야를 11장을 통해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러 오신 그분은 죄의 몸으로 인성과 신성을 가지고 오신다’ 라고 예언하였다.

소는 좌우를 보지 않는 충성심을 보여준다. 사무엘상 6장에 보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를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통해 다시 찾아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어미 소는 어린 송아지를 떼어 놓고 울지언정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곧장 간다. 암소가 송아지를 떼어놓고 가는 길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우리가 주의 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웠다면 좌우 누구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거나 치우치지 않고 순종하며 따라가야 한다. 성도는 오직 말씀의 인도를 받고 가야 한다. 성도는 영적 지도자의 말씀의 양육을 받고 믿음의 길로 인도해 주는 대로 의심 없이 좌우 치우치지 않고 따라가야 한다.

진정한 충성은 교회에 나오고 몸으로 봉사하고 예물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이 재물이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온전히 예배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내 생각 전부 내려놓고 주님 말씀에 굴복하는 것이다. 잘못된 사상과 인간적인 생각 가지고 예수님께 충성하기란 매우 어렵다. 진정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신앙인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아멘하고 통곡하고 회개하며 자백하여 몸과 마음이 거룩해져 주님께 예배하는 충성자가 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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