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와 관련해 동 교회는 19일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구론 등 4가지로 세워졌다”며, “교회 없는 대한민국은 없다. 정부는 교회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 상식에 준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의 교회가 아닌 한국교회 총유 재산”이라며, “유독 우리 교회에만 다름 잣대를 대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변호인단 대표해 강연재 변호사가 나와 “교회는 일반 영업장이 아니며 사적 재산이 아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는 전국적 관심을 받는 교회다. 목숨 걸고 저항하는 이유는 전국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재개발 문제가 사랑제일교회가 진다면 전국에 있는 재개발 지역 교회들 중 한 곳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땠다.

강 변호사는 “서울시 조례에 의하면 사료적 가치를 가진 사랑제일교회 10-2구역은 존치를 원칙으로 그 자리에서 재개발이 되어야 하고, 만일 조합의 이익을 위해서 ‘이전’이 필요한 경우에 존치에 준하는 보상을 하도록 되어 있다”며, “그런데 서울시, 성북구청은 서울시 조례에 따른 10-2구역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존치에 준하는 보상절차도 속이면서 10-1구역 아파트 및 상가구역에 대한 분양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금청산자로 분류하고 84억원 공탁하고 건물인도소송을 제기해 불법 강제철거를 시도했던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오 강 변호사는 “서울시, 성북구청은 10-2구역 사랑제일교회 종교부지에 대한 환지처분 등의 법적 조치도 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사랑제일교회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2686㎡에서 2591㎡로 줄였다”며, “사랑제일교회와 현재 교회 건물 점유사용자인 대국본, 청교도영성훈련원, 기독선교은행(주), 기독자유통일당, 바이블랜드선교회는 서울시, 성북구청, 조합의 사기행위에 대한 법적책임을 묻기 위해서 고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끝으로 강 변호사는 “조합측에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기만행위를 계속한다면 형, 민사상 책임과 더불어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불법행위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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