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9차 정기총회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강남호텔에서 개회되어 신임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를 선출하며 새로운 회기를 맞았다.

이날 세기총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면서 주님이 명령하신 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인류 구원을 위한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나라와 민족, 열방을 향한 소통의 메신저로 섬김의 역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더불어 세대와 계층, 지역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약자와 억눌린 자, 소외된 자를 배려하며 이민지 가정을 보듬어 가는 세상 가운데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와 함께 남북이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직시하며, 교회 차원의 대북 지원사업과 북한동포, 새터민 돕기 운동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글로벌 통일기도운동을 국내 및 해외 단체와 함께 전 교회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각 연합단체들의 신앙적 전통과 신학, 역사와 그 발자취를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세기총은 “연합운동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는 거룩한 사역임을 인식하고 배려와 양보, 조화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빚어진 모든 상황속에서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와주며 어려움을 당한 국내외 사역자와 선교사 그 가족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로 군사정권으로 희생당한 미얀마 국민들을 애도하며 미얀마에 민주정부의 수립과 인권 평화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하며 미얀마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

총회는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사회로 준비위원장 심평종 목사님의 환영사, 감사 김춘규 장로의 내빈소개,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의장인사, 상임회장 유영식 목사의 개회기도, 서기 방광철 목사의 회순채택 및 전회의록낭독,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업보고 및 대표회장 활동보고(영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일래 목사는 “지난 제8회기 동안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은 중에도 세기총의 맡겨주신 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해 왔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모임과 행사가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도 첫 시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밥사랑 나눔으로 시작해 세기총과 함께 업무를 하고자 하는 대내외기관과 함께 여러 차례 협약을 가졌다”며, “특별히 8회기 동안에 해외동포에게 2차례에 걸쳐서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한 것은 세기총과 함께 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로 이루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는  “세기총은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해외동포와 선교사들에게 최ㅣ대한 지원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최대한 노력하여 지키며 행사를 진행해 왔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일을 진행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목사는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75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하는 기독교연합단체로서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와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연합과 일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본 회의 목적이요 지향하는 바”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본 회의 목적을 이루는 귀한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또한 김춘규 장로와 최명현 장로의 감사 및 회계 보고 후 황의춘 목사와 소강석 목사, 김희선 장로, 최순덕 목사, 최호 대표, 박혜숙 권사에게 감사패를, 김정 교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본격적인 회무처리에서는 심평식 목사를 신임대표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임원과 제9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했다. 더불어 세기총 1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끝으로 미기총 대표회장 민승기 목사와 유기총 대표회장 장황영 목사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고, 공동회장 김윤숙 목사가 제9회 총회선언문 발표, 회의록채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광고 등의 순서로 마쳤다.

한편 앞서드린 예배는 수석상임회장 심평종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의 기도, 공동회장 김균배 선교사의 성경봉독(막 16:15~18), 홍보대사 김정 교수의 찬양,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세기총의 사명'이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일본 지회장 이상열 선교사와 불가리아 지회장 김호동 선교사, 콜롬비아 지회장 김선훈 선교사, 필리핀 지회장 임홍재 선교사, 멕시코 지회장 정득수 선교사가 △나라와 민족, 위정자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 △코로나19의 종식과 회복 △미얀마의 자유와 평화 △ 민주화 3만 한국인 선교사와 선교지 등을 위해 특별기도 하고,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와 신광수 목사의 광고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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