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강재형 목사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서 생겨난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나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렘 2:17)”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수고는 모두 스스로 자처한 것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된 이유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롬 1:23).

그러나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이 다른 데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재산이 없어서,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떠난 이후의 모든 인간의 문제는 하나님을 떠난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 동안 광야에서 가르치시기 원하셨던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교훈입니다(신 8:2-3).

그러나 광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40년을 가르쳐도 이스라엘 백성은 그 교훈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실 때 ‘떡’이라는 말에는 세상의 부귀영화, 높은 지위, 쾌락, 자랑, 성공 등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진정한 갈증은 결국 육이 아니라 영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사 55:2-3)” 지금 세상에서 수고하고 노력하는 모든 것들은 진정한 양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배부르게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양식은 점심에 먹으면 저녁에 배고픈 육신의 양식이 아니라 한번 먹으면 영원토록 주리지 않는 영의 양식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4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시고 내 살은 참된 양식,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주님께서 인간의 영혼의 참된 양식이 되시고, 주님만이 우리 영혼의 갈증과 배고픔을 채워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영원토록 하나님 안에서 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영생은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이 몸을 가지고 고통 가운데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 새롭고 썩지 않을 몸으로 영원토록 산다는 것이 축복이요 소망인 것입니다. 슬픔이 없고 가난이 없는 곳, 마음속에서부터 솟아나는 기쁨이 있는 곳,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것을 즐기며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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