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백령도 안보기도회’를 비롯해 ‘6.25 한국전쟁 상기 특별강연 및 세미나’(8일 오전 7시 라비돌리조트), ‘6.25 참전 학도병 전황 보고회’(21일 오전 11시 에버그린교회), ‘6.25 71주년 한국교회 구국기도성회’(23일 오후 7시 군포제일교회), 6.25 전쟁 격전지 탐방 등의 사업과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한교연은 8일과 9일 양일간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를 찾아 ‘한국교회는 6.25를 잊지 않겠습니다’란 주제로 국가안보기도회를 드렸다.

첫째 날 저녁 백령도 두무진교회에서 진행된 안보기도회에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끌려갈 것인가 끌고 갈 것인가’(삿16:20~22)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삼손은 블레셋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영웅 중에 영웅이었지만,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두 눈을 뽑힌 상태로 아무 힘도 못쓰고 끌려가는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바로 오늘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는 과거 국난 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이끌고 가는 등대와 방주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공동체가 커질수록 오히려 진리에서 떠나 권력에 굴종하고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며, “이 땅에 6만교회가 있다고 자랑할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지,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지 않았는지 두렵고 떨리는 심정을 돌아볼 때”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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