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절제, 각종 약물, 과소비, 퇴폐생활 등을 청산하자”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건전생활 특집호를 배송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이하 구세군)이 해마다 사순절 기간 3월 한 달 동안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건전생활 캠페인’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26일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서 한국구세군본부와 서울지방 소속의 사관 및 교인 약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개됐다.

건전생활 캠페인은 1909년 3월 <구세공보> 창간호에 음주와 흡연의 해독을 경고하는 글을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106년째 이어지고 있다. 절제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가두캠페인만 94회째이다.

그동안 구세군은 알코올과 흡연, 마약 등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향락과 과소비 풍조를 추방해 무절제한 경제생활과 타락한 도덕생활을 회복하는 절제운동을 끊임없이 실천해 왔다. 2000년에 들어오면서 부터는 생활 속에서 절제해야 할 분야들을 조금 더 확대시켜 에너지·물·자원절약, 환경보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청소년을 폭력에서 구조하고 에이즈에서 보호하기 위한 에이즈 예방 및 교육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절제운동을 펼쳐왔다.

박상연 참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구세군 참모 악대의 연주와 마진영 참령의 기도, 구세군 참모 악대의 연주, 윤주석 정위 및 윤길순 참령의 경고, 서울제일영문 가정단의 탬버린 연주, 오만수 정위의 구호제창, 박종덕 사령관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구세군 보건사업부 주관으로 HIV/AIDS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건전생활을 가정하는 특집호를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무절제, 각종 약물, 과소비, 퇴폐생활 등을 청산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지방과 지역별로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면서,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건전생활 특집호를 배송하고, 전 국민들에게 환경보호, 약물 사용의 위험성,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강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