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수 강 목사
기독교는 유대교, 이슬람교와 함께 성경을 모태로 하여 태어난 종교다. 각각 방법과 길은 다를지라도 추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다. 세 종교 같은 점은 모두 같은 성경을 경전으로 믿는다는 사실이다. 그중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진리를 통해 죄인이 속죄함을 받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임을 신앙고백 한다. 기독교는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고백하며 실천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내용이 유일무이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9월 이후 기독교계는 정기 총회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에 메스컴의 조명을 받은 사건은 역시 본래 뿌리가 같던 두 개의 교단이 하나로 다시 통합하는 모습이다. 한국교회의 역사는 갈라지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단의 장자겪인 장로 교단의 수가 수백 개가 넘는다고 하니 이제는 더 이상 갈라지고 싶어도 갈라 질 수 없는 정도까지 갈라졌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나선 것이 종교의 개혁이다.

올해10월은 종교개혁 499년이 되는 해이다. 내년이면 500주년이라고 한다. 당시 천주교의 교권이 하늘을 찌를 때에 이를 수수방관 할 수 없어 양식 있는 성직자들이 나선 것이 바로 종교개혁이다. 잘못된 길을 가는 교회의 방향을 성경으로 바로잡아 성경에 계시된 교회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이 종교개혁의 본뜻이다. 개혁에 동참한 자들은 잘못된 교리와 이중성 있는 세속적인 신앙의 잣대를 성경에 계시된 하나로 바로 잡기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이제 종교개혁의 역사가 500여년이 되었으니 기독교가 가는 길이 올바른지 바른 반성을 해 잘못된 교리와 세속적인 판단은 과감히 시정하고 성경의 계시를 바르게 신앙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국교회는 교단이 우후죽순처럼 돋아나 어느 교단이 진실하고 어느 교단이 이단적인지 분간할 수 없다. 저마다 자신들의 교단이 옳다고 하고 다른 교단은 자신들과 차별된다고 한다. 과연 다 옳은가 우리들은 이 시점에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비 성경적인 요소를 과감히 척결하고 좀 거북스럽지만 성경의 진리를 선호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고백하자. 이 신앙은 기독교 근본을 지키는 진리이자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할 이유다. 요사이 엉뚱한 교리가 나타나 예수님과 성령님을 부정하는 자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기독교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성경을 바로 믿고 바로 신앙하자.

예수님도 한분이심을 고백하자. 에베소서 기자는 분명 하나님도 한분 예수님도 한분 성령도 한분이시라고 했다. 그대로 믿자. 예수님은 이등신도 아니고 예수님의 신격과 인격을 바로 믿어 신이심과 동시 인간이신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그대 믿고 신앙하자. 여기에 토를 달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다른 신앙은 철저하게 배격함이 옳지 않은가?

기독교인이 되는데 세례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교단은 기독교인임을 싸인 하는 정도로, 어떤 교단은 영혼 구원과 관계있다고 믿는다. 기독교내에 세례는 첨예한 문제다. 성경 원문에 세례라는 의미보다도 침례라는 의미가 성경적인데, 교계에 세례가 지금 두 가지로 실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진리는 한가지인데 왜 지금까지 두 가지의 세례 형태가 존재 하는가? 이중 어느 것 한 가지는 비 성경적이 아닌가? 세례도 원문의 뜻이 하나로 시급히 통일 되도록 함이 옳지 않은가?

예배도 두 가지로 실행되는데 하나로 통되어야 함이 타당하다. 한국교회 약80%이상이 주일 예배 시 주의 만찬을 기념하지 않고 일반 예배 만 드린다. 그러나 1517년 종교개혁 이전까지 기독교인들의 예배에는 반드시 주의 만찬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내의 예배에 주의 만찬이 일 년에 부활절 또는 성탄절에 겨우 1~2회 정도다. 성경에 “안식 후 첫날에 떡을 떼기 위해 모였다.”(행20:7)한 기록은 분명 초대교회 예배 중심은 주의 만찬 기념이었음을 인식하자.

교회 명칭을 성경에 계시된 이름으로 환원해야 한다. 지금 교회 이름이 세속적이다 못해 아주 천박하다. 혹 자들은 교회 이름을 짓기 위해 100일 기도를 한다고 한다. 왜 교회 이름 작명을 위해 시간을 허비 하는가 교회는 구약 4천 년간의 예언과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이미 성취되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왜 사람이 작명을 해야 하는가? 한국교회는 다시 성장의 재 점화를 위해서는 교회부터 갱신이 필요하다. 성경에 없는 것은 과감히 철패하고 성경에 계시된 진리는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 기독교의 길은 좁은 십자가의 길 한길이다. 신학, 교리, 신앙을 다 성경을 따르는 길뿐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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