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복 총회장
“한국교회가 이단시비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위기에 처했다. 무분별한 이단정죄로 사욕을 채우는 일들이 한국교회에 사라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나간 불신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 시대를 여는 총회로서 용서와 화해, 연합으로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0회 총회장 김운복 목사(서해제일교회)의 한국교회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다.

김 총회장은 지금까지 분열로 얼룩진 개혁총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 시대를 여는 총회로 총회원들과 함께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총회원들이 신뢰하는 총회 만들 것 △미래 성장교회 돕기에 노력 △제100회 총회 기념대성회 개최 △총회회관 건립에 중점 △한국교회 연합에 앞장 등 5가지 큰 목표를 세워 실천에 옮길 뜻을 내비쳤다.

김 총회장은 “총회원들이 총회를 신뢰하지 못하고 불신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5년 전 새 식구를 영입하면서 분열의 상처가 깊어 그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총회원들이 총회를 생각만 해도 기쁘고, 원네스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오직 복음하나로 소통된 총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 70~80%에 이르는 미래 성장교회(미자립)는 우리 교단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회에서 예산을 책정해 후원토록 할 것이며, 목회자들을 철저하게 전도훈련 재교육을 시켜 스스로 교회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또 “전도하는 총회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기념대성회를 열도록 할 것”이라며, “이 기념대성회는 국내외 각 교단과 단체장들을 대거 초청해 화합하는 성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성회를 통해 개혁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도록 그 중심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총회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을 위해서도 앞장설 뜻을 밝혔다.

이에 김 총회장은 “지금까지 구호로만 외쳤지만, 총회주일헌금을 총회회관건립헌금으로 목적을 바꿔 100회기 동안에 이 사업이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며, “종로5가 대학로 근처에 마련될 총회회관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연장, 목회자와 성도들이 언제든지 교제할 수 있는 쉼터, 체육관, 총회사무실 등이 완비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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