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성령의 회오리바람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휘몰아 치기를 목청껏 외치고 있는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이하 국부협)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부협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국부협 대표고문)를 비롯, 손학풍 목사(국부협 총재), 고충진 목사(국부협 실무총재), 오범열 목사(국부협 대표회장), 장사무엘 목사(국부협 상임회장), 최귀석 목사(국부협 상임회장), 김인순 목사(국부협 회계), 이원박 목사(국부협 운영부총재), 박요한 목사(국부협 실무부총재) 최길학 목사(국부협 실무부총재) 이인강 목사(국부협 상임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교계 대표적인 부흥사 단체다.

이 단체는 마이너스성장을 거듭하며 침체일로에 걷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해 다시 한 번 제2의 부흥을 일으킬 것을 호소하고 있다. 모두가 뼈를 깎는 회개를 통해 영적대각성과 부흥을 다시 체험하고, 다음 세대에 영적인 리더십을 수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국부협의 활동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년 신년하례예배를 시작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울러 나라사랑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토수호와 독도사랑 등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교과서 왜곡,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직시할 것을 요구하며 일본이 진정으로 과거사를 참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에 대한 열망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며, 한국교회가 이러한 민족적 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부협 실무총재 고충진 목사는 “세계교회가 한국교회를 평가할 때 성령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대한민국 곳곳에, 방방곡곡에 전파되었고, 그 여세로 한국교회성장에 결정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한 때는 대한민국을 제2의 예루살렘이라 불렀다. 그래서 세계의 신학자들이 이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한국교회는 세워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왠지 이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적인 축복의 촛대가 우리민족 위에 머물렀다가 어디론가 사라져가는 느낌이라고 성령운동가들은 평가한다. 한국교회는 무엇인가 희미하게 조금씩 변질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원인이 발생되면서 한국교회는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성령의 사역이 전반적인 문제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영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이 정체되고 영성이 떠나가는 느낌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한국교회 성령의 사역을 다시 살려야 한다. 전국 방방곡곡의 산마다 기도의 영산으로 다시 회복하고 확산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령의 영성을 다시 회복하여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로 수혈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들마다 기도의 영성을 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성령의 사역을 신학적, 목회적으로 재조명하여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적용되도록 돕고 모든 교회들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며 “국부협은 앞으로도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나가겠다. 성령의 회오리바람이 한국교회에 다시 불어 와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나라와 민족을 위한 종교로 거듭날 때까지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부협 회계 김인순 목사도 “올해 국부협은 남북의 평화통일이 한국교회의 선교과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남북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통일구국기도회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갈수록 우편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태도를 규탄하면서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 교과서 왜곡 사태 등에 대해 일본이 과거의 침략전쟁을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책임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올해에는 지난 130년간 한국교회에 복음을 들어오게 하고 부흥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한국교회 제2부흥기를 준비하겠다.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숱한 믿음의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의 결실로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나라와 민족에 존경의 대상이었던 한국교회가 비판과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복음적 열정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더 깊이 회개하고 뼈를 깎는 각오와 결단으로 새롭게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