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짐은 아마도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오는 짐일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씀과는 달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가면 세상에서 힘들고, 혼자 있으면 육체의 정욕으로 힘들고, 교회에서는 성도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갈 곳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하기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어차피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며, 세상의 나그네이며 하늘에 시민권을 둔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시민권을 포기하고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얻은 자들이기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국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육체의 정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힘있게 격려하며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실하게 주님을 섬겼던 많은 선진들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신앙의 삶을 살수 있도록 주님을 바라보며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이 모든 힘겨움에서 우리가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교훈합니다. 염려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질병의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말하는데 이는 곧 염려를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염려함으로 인해서 되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맡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염려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염려가 우리의 신앙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진다고 말합니다. 이 염려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염려한다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염려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함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장래의 일을 근심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근심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늘 그렇게 염려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염려하지 말아야 할 확실한 근거는 주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을 뒤돌아보면 많은 문제들을 주님께서 돌아 봐주시고 해결해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며 우리의 어려움도 모두 아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의 눈물을 아시며 우리의 어려운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도 주님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우리를 돌아보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과 근심에 쌓여있다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십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다만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합당하게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염려에서 벗어나고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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