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순 임 목사
‘민족적인 구원’의 증언자로서 하나님나라 선교 감당
남한만의 복음화가 아닌 한민족의 복음화 길 제시

“기독여성들은 민족의 어머니로서, 민족의 에스더로서, 선교초기부터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민족적인 구원’에 대한 신념과 믿음을 버리지 않고, 골방에 숨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일본제국주의 아래서는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기도했고,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막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청을 드렸다. 또 가난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나님을 향해 간청했다”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로 취임한 유순임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민족적인 구원’의 뒤에는 항상 기도하는 민족의 에스더, 민족의 어머니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여성총재의 취임은 남성중심의 한국교회에서 벗어나, 민족복음화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었다고 역설했다.

유 총재는 “여기에는 핑크빛 리더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깨달은 이태희 총재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총재의 결단은 기독여성들이 민족의 어머니로서, 민족의 에스더로서, ‘민족적인 구원’의 표상으로 드러난 여성들을 높이 평가하고, 남녀 목회자들이, 아니 남녀 교인들이 함께 민족복음화의 새 내일을 열어가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서, “이제 민족의 아픔이며, 민족의 소원인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가슴에 끌어안고,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민족선교의 문제는 아니 민족복음화의 문제는 남한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렇다고 북한선교의 문제만도 아니다. 이제는 남북한 민족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남북한선교, 아니 남북민족복음화를 향해 모두가 달려가야 한다. 특히 남한교회들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아울러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남북한선교와 남북한민족의 복음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지를 내비쳤다.

유 총재는 또 “이번 총재취임은 무엇보다 희생만을 강요당해온 민족의 어머니 영이 하나님의 영과 하나로 합치돼 민족을 구원하고, 한민족 복음화를 위한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전위대로 부름을 받은 것이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민족음화 여성운동본부는 매년 3월1일 민족적인 구원의 표상인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갖고 있다. 또 남북한 한민족의 선교와 한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6월25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이 기도회는 남북한 민족을 넘어 200여 개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민족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고 민족복음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 총재는 아울러 “민족의 어머니, 민족의 에스더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이, 자신들의 잘못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잘못한 죄를 일일이 고백하는 회개의 기도운동도 벌였다. 이것은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교회가 새날을 위해서 일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면서, “이 기도운동이 있은 이후, 여성목회자들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부 여성목회자들은 ‘영성’이란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여러 가지의 형태로 나타나 한국교회를 혼탁하게 만든 것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가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동운동본부의 활동에 기대를 해도 좋다”고 변화되는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의 모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유 총재는 △한민족의 복음화와 남북한 민족의 화합 △평화적인 민족통일 △하나님의 피조물인 세계민족이 서로를 존중하는 생명운동 △전쟁과 기아로 인해 고난당하는 등 민족 모두가 하나님의 세상을 이 땅에서 이루고, 그 믿음을 통하여 하늘에서의 하나님나라를 고백할 수 있는 증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편 유 목사의 총재취임은 핑크빛 리더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많은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민족의 어머니, 민족의 에스더들의 ‘민족구원’에 대한 열망이 한국기독교 선교 130년만에 드러난 것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여성의 핑크빛 리더는 한마디로 사랑이며, 평화이고, 생명이기 때문이다. 또한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사랑과 평화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무릎을 세울 때

기다렸던 오랜 세월
긴 어둠의 터널에
밝은 빛을 비쳐주는 듯 합니다.
이제 부르신 주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드려
기도하던 여종들을
보시고,
들으시고
하나되어
모이게 하시어
주님의 그 사랑 전하도록
민족의 복음 전하는 자들로
택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부르지 아니하시면
어찌 모일 수 있을까요?
주님!
써주시려고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여종들이 하나되어
영계의 혼탁함과 이단,
그리고 아픈 현실을
주님의 능력을 힘입고
일하도록 부르셨으니
드보라처럼 쓰시옵소서.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여종들을
각자의 은사대로 외치며
구령사업에 힘을 다하도록
은혜와 권능으로
영광스런 주님의
그 사랑 전하게 하소서.
독수리처럼 비상하기에는 아직 어려도
비둘기처럼 기쁜 소식을
겸손과 진실함으로 전하도록
주님의 훈련시킨 종들입니다.
이제 세상을 향한 연합의 목소리가
예수님을 높이는
사용의 도구로 쓰시옵소서.
그리고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제 출발의 발걸음에
장애물을 거두어 주시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높이며
이 땅의 평화와 행복을 이루도록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2015.12.21
유순임 목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