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대표회장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한국교회의 기독교 단체의 연합된 힘을 하나로 모아 사회적인 중요한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구로 쓰임받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1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는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하는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우려 섞인 눈길을 받고 있으며, 이는 한국교회가 영적 지도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한기총은 한국교회가 우리나라와 민족에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와 국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로 이끄는 영적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바라시는 것은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참된 회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간절한 기도, 성령 충만을 통한 능력있는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에 대해서도 이 대표회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나 IS와 같은 과격 이슬람 단체의 테러와 이에 대한 피해국의 보복 공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경고한 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외에는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한기총은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복음 안에서 평화적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서로 교류하고, 대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회장은 진보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이며 복음주의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해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사역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이 대표회장은 “기독교 신앙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이념, 사회적 사상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을 본받아 세속적인 시대 흐름에 영합하거나 휩쓸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한기총은 진보주의적인 신학을 경계하고, 오직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 아래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보수주의적이며 복음주의적인 신앙 전통을 수호하고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끝으로 이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힘을 한데 모아 이슬람 세력의 확산 저지, 동성애 합법화 반대, 이단 문제 척결 등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회장은 “최근 한국교회는 이슬람 세력의 확산, 동성애 합법화 시도 등과 같은 정치, 사회적 변화와 이단 집단의 극렬한 활동으로 인해 극심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슬람은 한국을 아시아 지역의 이슬람 확산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공격적인 포교 활동 및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성애 합법화는 성소수자 인권보호라는 미명 아래 동성애가 국민정서와 건강에 끼치는 해악을 묵과한 채 시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다수의 이단 집단들은 성도들을 미혹하게 할뿐 아니라, 온갖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교회와 가정을 파괴하는 악한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 대표회장은 “각종 문제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의 연합에 선봉에 서도록 화해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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