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총회장 김운복 목사)가 100회기를 맞이해 ‘남북통일과 세계 이산가족을 위한 포럼’을 24일 일산 킨텍스 8B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동 교단의 위상을 한국교회에 드높이는 동시에 남북통일과 세계 이산가족의 염원이 성취되는 초석을 다진 뜻 깊은 자리였다.

포럼은 비전 한마당, 공간과 소통의 마당, 화합의 한마당, 기념 특별집회 등 모두 4개의 마당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성격의 비전 한마당은 화려한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총회장 김운복 목사의 개회사와 이산가족 특별영상, 김천식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운복 총회장은 “최근 북한 정권의 어이없는 행태들을 보면 비분강개하게 된다. 개성공단이 멈추고, 핵무기 개발과 로켓 발사로, 오히려 통일에 대한 꿈이 더 멀어진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자신들의 체제 유지를 위한 공포정치로, 국민들을 억압하는 독재정권, 생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귀화하는 탈북민은 또 다른 이산의 아픔을 낳고 있다”며, 포럼을 준비한 취지를 설명했다.

김총회장은 이어 “우리가 미래를 위한 준비가 없다면 기독교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총회는 멀리는 다가올 200회기를 위해,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에 복음전하는 총회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영 의원과 이동섭 의원(이상 국민의당), 이용규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정은주 목사(한기총 공동부회장)가 축사를 전했고, 마크 커크 미 연방 상원의원과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아울러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 전도협회 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하고, 이산가족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뒤 김경만 목사(총무)의 광고로 비전 한마당의 막을 내렸다.

2부 공간과 소통의 마당에서는 증경 총회장 김송수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직전 총회장인 서금석 목사가 오찬을 위한 기도를, 재미피아니스트 이경미 교수가 오찬을 위한 연주로 축하무대를 빛냈다.

3부 화합의 한마당에서는 장만순 일천만 이산가족 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이차희 재미 이산가족협회 회장, 신현웅 한인 시민권자협회 회장이 각각 발제했고, 김성태 의원과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이 축사를 전했다.

대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기념 특별집회 시간에는 부총회장 최정웅 목사가 대표기도, 류광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고. 이어 총회 서기 김대은 목사의 인도로 증경총회장 조경삼 목사와 증경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남북통일을 위해 △이산가족을 위해 각각 기도하고,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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