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과 국신측과의 합동을 반대하는 가칭 개혁교단 복구위원회(준비위원장 장근태 목사)는 지난 11일 미아소망교회에서 개혁총회 복구예배를 진행했다.

24개 노회 중 18개 노회장 및 서기들이 참석한 이날 현장에서는 교단을 사랑하기 때문에 복구예배로 모일 수밖에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3개 교단 통합총회는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개혁 정통성에도 스크래치를 입을 수 있음을 강력히 밝혔다.

이날 비록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입장만큼은 단호했다. 허심탄회하게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참석자들이 교단의 슬픈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교단을 바로 세우자는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그러면서도 이번 모임이 정치적인 것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오직 개혁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가칭 개혁교단 복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준비위원으로 △위원장에 장근태 목사 △부위원장에 황호관 목사 △총무에 박형진 목사 △서기에 김영구 목사 △회계에 오한수 목사 △사무간사에 박규식 목사 등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장근태 목사는 “최근 10여년 동안 개혁교단은 고통과 수욕의 세월을 겪었다”면서, “이를 보고 어떤 이들은 총회 때마다 개혁교단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개혁교단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이렇게 뜻을 함께 모으자는 취지로 가칭 개혁교단 복구위원회를 조직하게 됐다”면서, “어찌됐든 하나로 뭉쳐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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