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선교를 나갈 때 마다 꼭 해결해야하고 부딪혀야 하는 것이 해당 나라의 언어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영어권이 아닌 나라(영어권이라 해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의 언어들은 간단한 회화나 인사말 정도를 배워 나가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그 나라 원주민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배워야만 한다.

그러면 국내에는 전 세계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그 현지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일까? 최근 1여년 전부터 서윤석 목사는 선교사언어교육원을 설립하고 선교사로 나가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신학을 공부하기 전 다국어 연구소를 운영했던 서 목사는 이 곳에서 각 나라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 등을 가르치고 해당 나라의 성경과 찬양도 학습하고 있다. 또한 각 나라 언어의 컴퓨터 학습과 교회주보 작성 그리고 홈페이지 및 동영상 제작까지 선교사님들이 필요한 것들을 알려 준다.

서 목사는 “현지인의 관점에서 그들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진정한 선교사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장단기선교 사역에 있어 정말로 준비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세계 각국 언어를 가르치는 선교사언어교육원이 선교사 언어 교육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많은 교회들과 선교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서 목사는 “저희는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언어분야에서 공헌하고 싶다. 작년에도 미전도 종족 언어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 졌지만 올해에도 기독교 박해지역 언어를 중점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면서 “선교사 언어 교육 뿐만 아니라 장단기 선교사역 팀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고 선교사 재교육과 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교사언어교육원의 교육 내용과 비전도 밝혔다.

현재 선교사언어교육원은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진행 중인 외국어 교육은 30개 가량이다. 설립 초기에는 서 목사 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러 외국어 전문가 들이 도움을 주면서 더욱 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앞으로 미전도 종족과 기독교박해지역으로 더 많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선교 현실에 맞춰 선교사 언어교육원의 사역과 활동이 계속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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