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66회 정기총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응답하자! 교회개혁’이란 주제로 개회되어 총회장에 배굉호 목사를 선출했다.

전국 40개 노회 500여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임원선거는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과열되지 않고 은혜롭게 진행됐다.

먼저 총회장에는 배굉호 목사(부산남천교회)와 목사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부산대양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이계열 장로(서울성산교회)가 각각 총대들의 과반수이상 찬성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배굉호 목사는 “모든 일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찾고, 겸손하게 서로 의논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이벤트와 행사보다 개혁주의적 고신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회무처리 시간에는 신학대학원 졸업 여학생을 위한 호칭이 ‘권도사(勸道師, exhorter)’로 불리는 안건에 대해 부결시켰다. 또한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인터콥과 관련,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1년간 연구한 △인터콥을 불건전 및 불경건한 단체로 규정 △인터콥이 변화가 전혀 없기에 교회는 참여교류를 금지 △인터콥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나 목사는 신속히 교류관계를 정리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을 보고했고, 총대들은 이를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노회구역조정을 위한 전권위원회 설치 청원의 건 △SFC 간사 활동 및 신학사상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요청 건 △차별금지법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총회적 대응을 위한 청원 건 △은퇴목사 회원권 변경(투표권 삭제) 청원 △이단에 관한 용어 통일사용 건 등 산재된 안건을 다뤘다.

새롭게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배굉호 목사 △목사부총회장 김상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계열 장로 △서기 권오헌 목사 △부서기 김홍석 목사 △회록서기 정태진 목사 △부회록서기 최정철 목사 △회계 우신권 장로 △부회계 박영호 장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