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한계시록 해설서를 기획해 <요한계시록은 쑥떡이다>를 출간했다.

<요한계시록은 쑥떡이다>는 요한계시록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나 첨예한 논쟁이 벌어지는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평신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서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평신도용 성경공부 교재이기 때문에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쉽고, 재미있게 펴냈다. 특히 그림을 넣어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저자는 “본래 요한계시록의 선포 내용은 그림언어로 생생하게 묘사되어있기 때문에 그림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독교만화가로 활약하고 있는 곽원일 선교사가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멋진 그림과 구수한 강의가 만나서 평신도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됐다.

책속에 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 △상징적인 해석 △반복기법 △세대주의 배격 등 요한계시록의 몇 가지 원치만 확실히 파악하면 해석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1부 ‘요한계시록을 공부하시다’와 2부 ‘오종윤 목사의 요한계시록 특강’으로 구성되어있다.

오종윤 목사는 이 책을 보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읽는 방법이 있다고 밝히고, “먼저 1부에서 ‘요한계시록을 읽는 몇 가지 원칙’을 여러 번 읽어서 머릿속에 완전히 집어넣어야한다. 여기에서 해석의 원칙은 제가 오랜 독서와 묵상 끝에 얻어낸 소중한 결론이다”면서 “요한계시록은 해석의 원칙을 분명히 파악하지 못하면 엉뚱한 해석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어 “요한계시록의 각 장을 읽고 내용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각 장마다 간단한 질문과 내용 요약을 실어놓았다. 성경을 직접 읽은 다음 질문에 답하고, 내용 요약을 읽으면서 정리 할 것”이라며 “요한계시록은 여러 가지 사건과 환상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까닭에 무엇보다도 먼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적인 장에서는 내용 파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림’을 첨부했다. 본래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요한이 본 환상으로 엮어져 있고, 이 환상은 핵심 주제를 그림처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래서 22장 전체에 주제를 상징하는 ‘조그만 그림’을 그려 넣었고, 핵심적인 장 앞에는 ‘큰 그림’을 넣었다. 이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목사는 또 “각 장의 내용을 파악한 후에는 내용 해설을 읽어 봐야한다. 내용해설은 손으로 짚어가면서 천천히 읽어야한다”면서 “한 번 읽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한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밑줄을 그어 놓아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제 2부로 넘어가서 ‘특강’을 읽어야한다. 요한계시록에서 몇 가지 핵심 내용을 추려서 좀 더 자세하게 해설했다”며 “특강 부문은 실제로 청중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썼으므로 아주 편한 마음으로 읽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에 삽화에 참여한 곽원일 선교사는 “요한계시록의 이미지들은 요한의 시대의 존재하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형상들을 구약에서 발견되는 여러 형상들을 조합하여 표현하려고 노력한 한계성이 있는 책이라 이미지를 생산해 내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일차적으로 작업된 이미지는 저자이신 오종윤 목사님의 제안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수정되어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쿰란 출판사/ 오종윤 지음/ 184면/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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