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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교회 정도출 목사, 한국교회에 진심어린 마음 밝혀부총회장 후보 거론되면서, 교단의 변화와 개혁의 뜻도
비전교회 정도출 목사

이 말 먼저 해야겠다. “항상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생각으로 선한 일을 행 할 때 복된 결과를 가져온다.” 늘 한결같기 위해 외길을 걸어 온 비전교회 정도출 목사(68)는 그동안 본인의 목회 인생을 돌아보며 방황했던 젊은 시절 이야기부터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민족통일복음화운동본부장, 기독교세계선교회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느꼈던 한국교회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쏟아냈다.

정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신도 한 사람 한사람이 빛과 소금이 되는 강력한 신앙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교회가 사회를 이끄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한다. 바꿔 말해 정부의 잘못된 점을 교회가 앞장서 비판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국민들에게 바른길을 제시하는데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시국은 혼돈과 절망의 시대이다. 젊은이들이 직장도 없이 방황하고 있음에도 보수와 진보가 맞서 이념 논쟁만 벌이고 있다”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국민들을 위한 정직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회자로서 걸어온 길

그는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분명한 선교 소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회지도자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핵심적으로 쉽게 풀어 강의 형으로 설교하는 목회자다. 그는 시대를 분별하는 지적인 능력, 말씀의 깊은 영성, 부드럽고 푸근한 리더십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복음화에 크게 기여했다.

정 목사의 젊은 시절 꿈은 미국에 가서 신학공부를 더하고 장신대 교수를 하려는 것 이였다. 오래전 기도 중 하나님께서 선교하는 교회를 세우라는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했다.

1972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였던 부친의 권유로 목사가 됐다. 처음부터 목사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학교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법과대 교수나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대 후반, 주요 장기인 간이 곪아터지는 아픔이 다가왔다. 임종예배를 보던 중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다.

그때 느낀 성령의 손길은 신학을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36년 전 황량한 들판이었던 개포동 배 밭 옆 맨땅에 돗자리를 깔고 부부가 함께 어렵게 교회를 개척했다. 당시 교회를 찾는 사람은 아내와 교인 2명이 전부. 시간이 흐르면서 신도의 수는 늘어났다. 숫자는 적었지만 신도들의 열의는 대단했다. 불과 1년 만에 200여명으로 교인이 늘어 대치동에 있는 상가 건물로 옮겼다.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었다.

그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1991년 지금 시무하고 있는 송파구에 비전교회를 건축했다. 지금은 천여명의 교인이 다니는 대형교회로 부흥했다. 현재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1명, 태국 1명 등 5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어려운 개척교회를 도우며 장애인과 독고노인들에게 나눔을 전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마디로 예수니님의 섬김의 자유, 복음의 자유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부흥사로서도 전국 3,000여 교회를 찾았고, 지금도 변함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

정도출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차기 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본인도 교단의 대표로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매진한 정도출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차기 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본인도 교단의 대표로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종파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연합하고 전도하는 것이 특징을 가진 통합 교단의 교단 대표로서의 역할을 △통합의 이념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 △교회의 사명은 교단도 중요하지만 복음에 대한 신념 △기드온의 300용사가 모인 것처럼 기독교인들의 사명감 △한국사회에 교회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종파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연합해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이는 것을 꼽았다.

정 목사는 “시무하는 교회는 다른 목회자에게 맡기고 전국에 있는 규모가 작은 교회를 찾아다니며 기도와 헌금을 통해 부흥하고 자립기반을 만들도록 자신 감과 용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작금의 한국교회는 통합측만 보더라도 9,000여 곳의 교회 중 교인 숫자가 100명이 넘는 곳은 19%에 불과하다. 이중 자체건물을 갖고 있는 교회도 15%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모두가 소형교회로 운영이 열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목사는 “앞으로 통합측 미자립 교회들의 동반성 장을 위해 위원회를 통해 최소한 1개 교회에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연금 가입 등을 통해 목회자들의 최저생활비를 보장 할 것”이라면서 “목회자도 커피숍, 택시운전, 여타의 상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도록 이중직 목사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물론 모든 움직임은 목회자의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허락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현재 세계 각국에 통합 측 선교사가 1300여명 이 파송된 점을 감안해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돕는 데도 우리 교단이 앞장 설 것”이라며 “루터의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아 기독교인 모두가 세상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온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환의 기자  kidokli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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