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이사장 이순주 목사,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 이하 예총연)는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회장 남윤국, 이하 기교협) 전국대회’를 지난 10일 여전도회관에서 ‘예수님을 닮는 제자(요13:34-35)’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나 자신부터 그리스도를 닮아 가고, 청렴결백한 사람이 되고, 신행일치의 삶을 살자’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분열과 갈등, 목회자와 교인들의 윤리적, 도덕적으로 교회의 본질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락한 중세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한국교회 안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에서 열렸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예배는 우정은 목사의 사회로 장창래 목사의 기도, 홍종설 목사의 성경봉독, 이순주 목사의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수준의 교회’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순주 목사는 “오늘날의 교회는 성도들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서 복음을 왜곡하고 축소하며, 심지어 조작하는 성향까지 보인다. 결국 어디까지가 인간이 만든 복음이고 어디까지가 성경이 가르치는 원래의 복음인지 모호해지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면서, “은혜를 입은 자들은 반드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겠다는 결단, 갈망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직 아버지의 뜻에 집중해야 한다.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복음은 오직 아버지의 뜻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나라 확장이요. 하나님 영광의 선포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도와 결단의 시간에서 김재환 목사와 이한중 목사, 김한빛 목사, 배재학 목사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 △예총연 산하 25개교단과 4단체 등을 위해서 특별기도를 드리고, 전혜숙 목사의 합심기도와 남상복 목사의 결의문 제창, 유영섭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결의문에는 △청렴결백한 목회자 △신행일치의 목회자 △지역사회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성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성도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는 교회 △본질을 회복해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 △종교다원주의, 종북주의,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교회가 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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