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지난 12일 제28-4차 임원회를 갖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의 통합 추진을 전격결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임원회에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그동안 진행되어온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과정을 설명하고, 임원들은 한교연과의 통합을 논의할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했다. 또 추진위원 5명 임명에 대해선 엄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다만 통합추진위원회의 역할은 한교연과 통합에 대해선 논의하되 임원회에 보고해 허락을 받는 것으로 제한을 뒀다. 양 기관의 통합에 따른 명칭은 ‘한기총’으로 사용하고, 7.7정관을 기준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교연도 지난 3일 간담회를 통해 ‘한기연은 6인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관은 합의 완성하고, 총회 준비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면서도, 정상적으로 결제된 공문이 아닌 것은 발송하지 말도록 했다. 또한 총회를 마칠 때까지 한교연을 지속시키기로 했으며, 동시에 한기총과의 통합도 추진위원 5인을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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