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함께 난민긴급토론회 ‘난민과 함께 하는 세상’을 지난 1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국내 체류 중인 난민상황에 깊은 책임감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와 사회가 이들과 함께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길 요청했다.

토론회에는 이일 변호사(공익법센터 어필)를 비롯해 채현영 법무관(UNHCR한국대표부), 최형묵 목사(NCCK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신승민 목사(NCCK국장)가 ∆국내난민 인권상황 ∆∆한국전쟁 및 직후 UN의 국내보호활동 ∆UNHCR과 종교계 연대활동 ∆난민에 대한 신학적 이해 ∆세계교회의 난민선교와 WCC 주요문서 소개 등의 주제를 가지고 참여했다.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는 “세계교회(WCC)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파괴된 세상에 화해와 치유를 선포하며 탄생했고, WCC는 초기부터 난민구호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난민은 우리의 이웃이며, 교회는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을 따라 박해를 피해 온 나그네를 환대해야 할 책임감이 있다”면서 “한국교회와 사회는 우리 안의 그어진 경계를 풀고 약자의 아픔에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