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앙생활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김명환 목사

이스라엘 민족은 외부의 침략을 받아 나라 전체가 초토화되어 방황 할 때마다 예언자들이 나타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예언자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과거 하나님의 축복을 회상했다. 그리고 성실함과 진실함을 통하여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인간은 말 할 때마다 불성실하다는 말과 진실하지 못하다는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 다닌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을 잊고 산다. 기억조차도 못한다. 자신의 죄를 은폐시키기 위해 권모술수를 다 부린다. 그렇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을 잃어버리고, 불효하며 우리의 과거 고난당한 역사를 왜곡시키기에 바쁘다. 죄와 허물을 감추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다.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오늘도 그날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데도, 그날의 기억을 은페 시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가슴 아프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그 날의 기억을 은폐시키는 역사의 죄인을 옹호하며, 함께 행동한다. 한마디로 죄와 허물을 감추기 위해서 거짓을 일삼는다. 이를 자신의 희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은 성실함과 진실함이 결여된 결과이다.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실함을 기억하라고 교훈했다. 민주주의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 아니 한국교회는 내 안에 갇혀 상대를 넘어트려야 이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 싸움은 자신을 위한 싸움이며, 사욕을 위한 싸움이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피가 터지도록 싸운다. 내 이권을 위해서는 나라를 통째로 일본에, 미국에 넘겨줘도 괜찮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오늘 한반도를 둘러싸고 패권경쟁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 안에 갇혀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주변 국가들은 조선말의 상황과 다르지 않게 한반도를 둘러싸고 공포를 조성한다.

영원한 하나님나라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우리민족은 여기에 동조한다. 한민족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평화(샬롬)를 위장한다. 그 중심에 보수적인 한국교회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 한마디로 국민 모두가 민족공동체 의식이 결여되었다. 교회는 내 교회 성장이라는 카테고리에 갇혀 그리스도의 희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때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위해 모두가 기도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희망은 보이는 세계에 있지 않고, 영원한 세계에 있다”고 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에 희망을 둘 수 없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맘몬과 바벨에 길들려진 나머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가치기준으로 삼지 않고, 부자로 성공한 사람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희망을 두고, 그의 나라를 위한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의 미래는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희망을 두고 사는 것이다. 그런데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헌금의 액수로 평가하는 일부 교회의 목회자들이 있다. 학교교육은 성적순으로 줄을 세운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교회와 사회를 보면서, 일부 뜻 있는 인사들은 걱정한다.

사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나 혼자만을 위해서 산다. 혼자만을 위해서 학교도 가고, 부자도 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을 일컬어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좋은 직장과 학교, 교회, 부자되게 해 달라는 한국교회의 교인들 때문에 골치 아파 하실 것이다.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은 공동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있다. 나라와 교회의 장래, 장래의 신앙공동체와 민족공동체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민족의 미래와 교회의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만 나라도, 교회도, 민족공동체도 건강해 질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성숙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다.

 

김명환 목사  webmaster@kidokline.com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환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19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