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69차 총회가 ‘회개•회심•회복•영광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기하성 첫 여성 총회장으로 관심을 받았던 유영희 목사가 다시 한 번 총회의 지지를 받아 총회장에 유임되고 밝힌 포부다.

기하성은 지난 18일 제69차 정기총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사회 전체의 위기와 교단 내부에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유영희 목사의 리더쉽이 필요하다는데 총대원 모두 뜻을 모아 유 목사의 총회장 연임을 만장일치 박수로 결의했다.

앞서 유 총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93년의 역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리더십을 증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기하성 첫 여성 총회장으로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에도 이 같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유 총회장은 “제69차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종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유임해 주신 모든 총회대의원 목사님들과 교단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코로나19의 팬데믹현상이라는 세계적이고 국가적인 어려움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총회를 치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이 모든 영광을 돌리며, 총회장으로 유임시켜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이번 69차 총회가 ‘회개 ․ 회심 ․ 회복 ․ 영광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총회장은 “‘회개•회심•회복•영광’의 총회로 천명하고, 우리 교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성령운동의 절대적인 회복과 대책 없는 감사, 대책 없는 헌신과 대책 없는 순종을 통한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 중심으로써의 기하성 교단의 성숙을 이루어 나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유 총회장은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주님의 앞서가심을 닮을 때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지방회, 총회, 기타 어디서나 감사의 고백이 흘러넘쳐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교단과 교회와 총회원들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섬기며 헌신 할 것”이라며, “총회를 섬기는데 남녀의 구분이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교단의 여성 목회자들의 준비된 역량과 역할이 그 쓰임에 합당할 때가 된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던 시간들을 함께 지나면서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섬김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여 귀한 은혜를 더욱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총회장은 “개인적으로 한국교회가 코로나19라는 질병 앞에 공적예배를 너무 빨리 포기하고, 두려워하며 정지해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며, “즉각적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함으로 엎드리는 것이,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총회장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다.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며, 법적으로도 여러 경로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총회장은 “본 교단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본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유 총회장은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그러나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교단 스스로 튼튼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유 총회장은 “교단 내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역에도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각 지방회와 교회들이 선교사별, 선교지별로 일대일의 후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총회뉴스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총회장은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특별히 제가 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회장으로서 그 임무를 다했던 경험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교단의 위상에 걸 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해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도록 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끝으로 유 총회장은 “기하성 총회는 ‘학교법인 순총학원’을 통해 외부에서 어떠한 모양과 방법으로 흔들지라도 든든하게 지켜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총회장으로,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서 교단을 대표해 철저하게 학교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본 교단의 후배들과 교단 목회자들, 교회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유영희 총회장은 한세대학교 목회대학원, 기하성 총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기하성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기하성 서울강남지방회 회장, 교회협 여성위원장과 양성평등위원장, 순복음총회신학교 부총장, 교회협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하성 총회장과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 교회협 실행위원, 명일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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