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강원노회(노회장 김동호 목사)와 경기북노회(노회장 김찬수 목사), 인천노회(노회장 김지태 목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대북전달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개 노회는 “남북한 평화를 파괴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지난 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구실삼아 북한은 개성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이번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보복행동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반도에는 또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2014년 북한이 대북전단에 고사포를 발사해 큰 어려움을 당했던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북한 정권 멸망과 지도부에 대한 비방을 담은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행위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상호비방 금지를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북한 군부를 자극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전쟁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복수심을 품고 북한 정권 멸망을 선동하고 비난하는 것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북한을 자극하여 군사적 도발을 일으켜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제어되어야 할 방종이요 폭력”이라고 꽇집었다.

3개 노회는 정부를 향해 “이는 현행 대북전단금지법을 정면으로 어긴 위법한 행동으로, 정부는 관련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향후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와 북한자유연합도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탈북민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남한 정부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불법적인 대북전단 살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를 파괴하는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고, 남과 북이 상호비방과 중상, 적대행위를 중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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