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총회 가입 환영감사예배를 지난 1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드리고, 새롭게 백석에 합류한 1천여 교회를 비롯해 1300여명이 은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선언했다.

이번 감사예배는 총회가 한국장로교회 연합에 시동을 걸고자, 지난달 18일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 약 1천여 교회가 백석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백석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해 마련됐다.

이날 예배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범 부총회장은 지난 토요일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 이 시간,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 그리고 슬픔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예배에서 양병희 목사(45주년 준비위원장)종교개혁을 단행한 여호사밧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금은 종교개혁이 필요한 때라며, “사회적으로 도덕과 윤리가 붕괴되고 있고, 영적으로도 혼란하고 세속적 신앙으로 무너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 목사는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다음세대에 물려줄 길갈의 기념비와 같은 개혁주의생명신학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핵심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우리 백석총회는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개척한 교단이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부흥해왔다, “백석은 방법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찾는다. 오직 생명운동에만 전력한다. 이것이 백석의 정체성이라고 피력했다.

양 목사는 이번 연합은 총회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장로교단이 200개가 넘는 것은 내부 갈등과 분열의 결과라는 사실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가 되는 연합과 일치운동의 마중물이 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한국장로교회 연합을 위한 백석총회의 선언을 발표하며 앞으로도 장로교 연합에 앞장서 나설 것을 한국교회 앞에 천명했다.

백석총회는 “1912년 하나로 출발한 한국장로교회는 1952년 처음으로 분열된 이후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교단으로 갈라졌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탐심과 이기심으로 인하여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지 못했다고 회개하며 한국교회가 저지른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화해와 평안을 이루는 백석총회가 될 것을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하나로 출발한 한국장로교회가 저지른 분열과 불순종의 죄를 회개하고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것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다시 하나의 장로교회를 회복하는 연합의 사명을 감당할 것 설립 45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장로교회의 연합을 넘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연합과 일치운동의 마중물이 될 것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교회는 물론 우리 민족의 화해와 평화에 앞장 설 것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인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을 통하여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등 총 다섯 가지 다짐이 담겨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